동화약품, 접선 주제 '여름생색'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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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접선 주제 '여름생색'展 개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2.07.0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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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가송예술상 본선 진출 16명의 젊은 작가 작품 전시 통해 부채의 예술적 가치 조명

동화약품과 부채표가송재단(이사장 윤도준·동화약품 회장)이 7월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접는 부채인 접선을 주제로 한 부채전시회 ‘여름생색展’을 갤러리 공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제1회 가송예술상’의 본선 진출작이 전시된다. 가송예술상은 동화약품과 부채표가송재단이 전통문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신진작가의 지원을 통해 전통예술의 가치를 계승하고자 제정됐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화, 서양화, 사진,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16명의 젊은 작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장르를 불문하고 ‘부채’라는 모티브 아래 다양한 소재와 기법을 접목한 작품을 선보인다.

또 부채를 모티브로 한 작품뿐 아니라 작가들의 최근 작품이 함께 전시돼 작가들의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개성이 부채와 만나 어떤 방향으로 구현됐는지 비교하며 관람할 수 있다. 1층 전시실에서는 부채의 역사와 유래를 심층 있게 다룬 ‘부채 History Road’를 선보인다.

전시 기간 내 본선 진출자 16명을 대상으로 시상식도 진행된다. 대상 1명(상금 1천만원, 공아트스페이스 개인전 1회 개최), 우수상 2명(상금 500만원)을 시상한다. 또 수상 여부와 관계 없이 선정된 2명에게는 중국 북경 레지던시 3개월 지원 및 뉴욕 소재 갤러리 연계 개인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가송예술상 심사는 미술계 각 분야를 아우르는 심사위원들이 참여해 공정한 심사를 치른다.

접는 부채(摺扇)는 고려시대 처음 발명된 우리 고유의 전통 예술로 ‘여름생색’이라는 전시명은 ‘여름생색은 부채요, 겨울생색은 달력이라(鄕中生色 夏扇冬曆)’는 속담에서 유래한 것이다. 작년 8월에는 접선의 예술적 가치 향상과 대중화를 목적으로 50인의 중견 및 신진작가의 작품을 전시한 부채전시회 ‘여름생색(2011)’을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윤도준 회장은 “접선은 소중히 지켜나가야 할 우리 고유의 전통예술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부채의 예술적 가치와 가능성을 짚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전통문화·예술 계승과 미술계를 이끌어 나갈 젊은 작가 발굴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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