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폭 근절, 주취자 건전한 사회인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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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폭 근절, 주취자 건전한 사회인 복귀!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2.06.2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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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병원회-서울경찰청 MOU

“주폭 척결!, 주폭자 재활!”

서울시병원회(회장 박상근)와 서울지방경찰청(청장 김용판)은 6월22일 오후 2시 대한병원협회 14층 대회의실에서 주폭(酒暴) 척결 및 상습주취자의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해 상호 협조하는 것을 골자로 한 MOU 체결식을 갖고 이같이 구호로 의지를 다졌다.

서울시병원회 박상근 회장은 이 MOU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상습주취자는 의학적 측면에서 환자이며 이들을 치료하여 건전한 사회인으로 복구하는 것이 바로 의료인의 책무”라면서 “서울시병원회는 이런 환자들을 치유하기 위해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야간 응급실 근무 의료진에 대한 주취내원객의 폭력으로 환자들은 불안과 공포심을 느끼며 진료차질이 빚어지고 의료진은 진료의욕이 저하된다며 주취폭력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앞서 김용판 서울시경찰청장은 “병원 내 주취자들의 폭력을 방치하면 의료진들은 물론 주위의 많은 약자들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고 전제하고 “오늘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서울시병원회와 함께 병원 내 주취자들의 폭력행위를 적극 척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병원회-서울지방경찰청 간의 이번 MOU 체결은 서울지방경찰청이 주폭 척결을 표방하고 이를 추진한 이후의 서민 생활보호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치안복지 창조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주폭에 대한 사회전방위적 대응시스템 구축을 위한 파급력 확보 차원에서 King-Pin 역할을 할 수 있는 주요 단체와의 협약체결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주폭 척결 및 상습주취자의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해 경찰의 척결노력을 뒷받침 할 홍보‧치료 프로그램 연계를 지원할 수 있는 서울시병원회를 최우선 협약대상으로 선전함으로써 이 날 MOU 체결식이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서울시병원회-서울시경찰청 양측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서울시병원회에서가 각종 모임을 개최할 때 홍보자료를 배포하고 스티커나 포스터 등 홍보물을 부착하는 등 주취폭력 근절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할 것과 상습주취자에 대한 치료프로그램에 따른 진료와 입원을 위한 협력병원을 권역별로 지정하기로 했다. 그리고 지정된 협력병원은 경찰관서에서 의뢰한 상습주취자의 치료 및 재활, 진료비 감면 등 최선의 진료를 제공한다는 데 합의했다.

또한 서울시경찰청에선 그동안 병원들에게 큰 어려움을 주었던 의료기관내 폭력, 특히 주취자의 폭력에 대해 최우선적으로 단호한 조치를 취하여 의료기관내 폭력을 근절시켜 나가기로 서울시병원회와 합의했다.

한편 이 날 MOU 체결식에는 서울시병원회 측에서 김갑식‧김재욱 부회장, 조유영 감사, 김우경 총무위원장 그리고 이상석 병원협회 상근부회장이 배석했다. 또 서울지방경찰청에선 유종호 마포경찰서장, 김철준 생활안전부장, 최현락 수사부장, 조현배 정보관리부장, 권세도 홍보담당관, 박화진 경무과장, 배용주 형사과장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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