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에 카자흐스탄 환자들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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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에 카자흐스탄 환자들 몰린다
  • 박현 기자
  • 승인 2012.06.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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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및 사업가 두 가족 5명 건강검진과 심혈관 시술 받아

지난 6월14일 오후 전남대학교병원 1동 11층 한 입원실에서 카자흐스탄에서 온 두 가족 5명의 환자들이 한 곳에 모여 얘기꽃을 피우고 있다.

카자흐스탄에서 쌀가공 사업을 크게 하고 있는 박다울렛(Bakhdaulet・50세)씨와 부인과 딸 그리고 주 경찰청장 출신의 변호사 아스칼(Askar・49세) 씨 부부 등 5명이다. 이들은 지난 13일 입원해 건강검진과 PET-CT 검사, 심장 및 뇌혈관 검진 등을 받고서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중 이었다.

전남대병원에서 이러한 외국인 환자의 모습은 이젠 전혀 낯설지 않다. 건강검진과 진찰을 받기위해 외국에서 전남대병원을 찾아오고 있는 외국인 환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카자흐스탄에서는 지난 4월 국회의원과 사업가 부부 2쌍에 이어 이번엔 사업가, 법조인 가족 등 사회지도층 인사 가족들이 잇따라 입원해 전남대병원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해외신뢰도가 갈수록 높아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6월14일 오후 검사결과 아스칼 씨를 제외한 다른 환자들은 특별한 이상이 없었다. 카자흐스탄에서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는 아스칼 씨는 심장 관상동맥 중 가장 중요한 좌측 전하행지 동맥이 완전히 막혀 불안전성 협심증 증세를 보이고 있었다.

아스칼 씨는 다음날 바로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로부터 1시간 동안 2개의 스텐트를 삽입하는 관상동맥 중재술을 받았다. 정 교수는 막혀있던 관상동맥 스텐트 부위를 개통해 다시 혈액을 공급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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