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이상 대사증후군에 위험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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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이상 대사증후군에 위험 노출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2.06.1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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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중 1명 환자, 2명중 1명 주의군으로 진단
하루 30분 이상 운동, 적절한 체중 유지 중요

30세 이상 건강검진 수검자 중 대사증후군 환자는 4명중 1명, 주의군은 2명중 1명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0년 일반 건강검진 및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자료와 그 수검자의 진료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대사증후군은 만성적인 대사 장애로 인해 심뇌혈관 질환의 중요한 위험인자인 복부비만,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중 3가지 이상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대사증후군 환자란 ▲수축기 혈압이 130mmHg 또는 이완기 혈압이 85mmHg 이상인 경우 또는 고혈압이 있어 약을 복용하는 경우 ▲공복혈당이 100mg/dL 이상인 경우와 당뇨가 있어 약을 복용하는 경우 ▲복부둘레 남자 90cm 이상, 여자 85cm 이상인 경우 ▲중성지방이 150mg/dL 이상인 경우 ▲HDL 콜레스테롤 남자 40mg/dL 미만, 여자 50mg/dL 미만 경우 중 3가지 이상 가진 경우다.

주의군은 5가지 위험요인 중 2가지 이하를 가진 대상자를 뜻한다.

이번 분석의 경우 건강검진 수검 결과뿐만 아니라 수검자의 고혈압‧당뇨 등의 진료결과까지 포함한 결과다.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중 위험요인을 1~2개 가진 대상자가 대사증후군 환자보다 많아 이들이 잠재적인 대사증후군 환자가 될 가능성을 줄이도록 사전예방 및 관리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2010년 대사증후군 환자의 성별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건강검진 수검자 대비 대사증후군 환자는 70대 이상을 제외하고 남성이 여성에 비해 많았는데 30대의 경우 남자가 여자보다 7배 많았다. 하지만 여성은 60대 이상 노인에서 증가가 뚜렷해 성별 연령별 맞춤형 대사증후군 예방 및 관리가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최영은 교수는 대사증후군의 원인인 비만을 교정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하다고 말한다.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해 체중감량을 하게 되면 대사증후군의 구성요소인 고혈압과 이상지혈증 및 고혈당 등이 개선된다. 그렇게 하고도 남는 부분은 의사의 처방에 의한 약물 등을 이용하여 치료할 수 있다.

최 교수는 대사증후군의 예방법으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과다한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현미나 잡곡밥, 나물 야채가 풍부한 한식 위주의 식단을 추천한다. 1주일에 적어도 3-4차례 이상 하루 30분 정도의 운동이 필요하며, 유산소 운동과 근육운동이 모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에 따른 건강위험요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보건소를 통한 건강검진 결과 및 건강위험요인에 대한 정보, 맞춤형 상담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

# 30세 이상 건강검진 수검자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개수별 대사증후군과 주의군

구분

대상자수 (C)

(C)/(A)

(C)/(B)

30세 이상 수검자(A)

10,329

100.0

 

 

계(B)

7,821

75.7

100.0

 

주의군

(위험요인 1~2개)

소계

5,174

50.1

66.2

1개

2,718

26.3

34.8

2개

2,456

23.8

31.4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3~5개)

소계

2,647

25.6

33.8

3개

1,720

16.7

22.0

4개

783

7.6

10.0

5개

144

1.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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