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중단과 거부, 신중하고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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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중단과 거부, 신중하고 신중해야
  • 박현 기자
  • 승인 2012.06.14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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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국민적 합의와 이해를 이끌어 내야할 것

     조인성 회장
DRG 시행에 따라 몇몇 과에서 진료거부 및 수술중단을 협박카드로 들고 나오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사회(회장 조인성)가 '의료계의 수술중단 방침에 대한 우려와 입장'이란 성명을 발표했다.

조인성 회장은 최근 안과의사회 등 의료계가 7월1일부터 시작되는 포괄수가제 전면시행과 관련하여 수술중단이라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사회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며 경기도의사회장으로서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조 회장은 “의료계는 반드시 필요한 수술을 환자와 협의 없이 중단하는 것인지 아니면 당장 하지 않아도 되는 수술 몇 건을 환자와 협의 하에 연기하는 것인지 그 입장을 명확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사회가 환자와 신뢰를 저버리거나 국민의 건강을 무책임하게 떠넘기는 의도는 아닐 것으로 생각하지만 현재의 상황은 이런 우려를 갖기에 충분하다”며 “이는 모든 의사들의 명예와 의사회 전체에 대한 신뢰를 잃게 할 수 있으므로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도 우리 의사들에게 좀 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연구와 접근이 절실한 시점으로 포괄수가제에 대한 국민적 합의와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의 강행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어떤 이유에서건 국민의 건강이 위협당하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 그리고 의료계와 정부당국은 조속히 머리를 맞대고 슬기로운 해법을 찾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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