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제2기 병원경영자 양성 심화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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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제2기 병원경영자 양성 심화과정
  • 박현 기자
  • 승인 2012.06.1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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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경영의 차세대 성장 동력 육성 목적
“체온의 소통을 통한 생명의 공감 중요”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명철)이 병원경영의 차세대 성장동력을 육성하기 위한 제2기 병원경영자 양성 심화과정(Great Next Manager Courses. GNMC)을 진행한다. 길병원은 6월12일 오후 6시 본관 12층 강당에서 GNMC 입교식을 열고 총 6주간의 일정에 본격, 돌입했다.

길병원 양승현 행정원장은 이날 입교식에서 '공감 리더십과 병원경영'을 주제로 강의를 펼쳐 교육 대상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양 원장은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1914년의 크리스마스 무렵 영국군과 독일군이 대치하던 살벌한 서부전선에서 양쪽 군은 전쟁 도중 크리스마스 캐럴을 통해 공감을 통한 소통으로 서로 갖고 있던 음식을 나눠먹고 함께 축구를 찼다고 한다”는 어느 영국군의 편지를 인용하며 “서로 총부리를 겨누는 전쟁터에서조차 공감의 힘은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길병원 설립자인 가천대 이길여 총장의 '가슴에 품은 청진기'는 한겨울 차가운 청진기를 환자의 가슴에 바로 대면 환자가 놀랄까봐 가슴에 품어 따뜻하게 데운 후에 사용했다는 일화 역시 공감의 힘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체온의 소통을 통한 생명의 공감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삶 그리고 감탄을 통한 공감의 통로가 명품과 명품 병원을 만든다”며 “좋은 것이 뭔지 아는 사람들, 관심 있는 사람들, 재미를 아는 사람들이 돼 명품 병원을 다 같이 만들자”고 덧붙였다.

총 60명의 중간관리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GNMC는 7월17일까지 매주 한차례 3시간씩 길병원 본원 강당과 응급의료센터 가천홀 등에서 열린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11월 진행된 7주간의 기본과정에 이어 진행되는 심화과정이다. 이들은 병원경영 능력을 정립하고 관리자로서 책임감과 지도력을 강화하는데 필요한 심화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길병원 관계자는 “기초과정을 통해 함양한 병원경영에 필요한 기본지식 및 안목과 식견을 심화과정을 통해 발전시키고 전략적 경영능력을 정립해 중간관리자로서 책임감과 지도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0년에 이어 올해로 2기를 맞은 GNMC는 길병원 발전에 기여할 차세대 성장동력 인재육성을 목적으로 개설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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