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 실명 부작용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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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실명 부작용과 무관
  • 박현
  • 승인 2005.05.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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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나이온 발생사례는 기저질환 있는 환자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가 안과 부작용인 "나이온"(NAION, 비동맥성허혈시신경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한국화이자가 "비아그라는 나이온과 연관성을 입증하는 근거가 없다"며 사실을 부인했다.

한국화이자는 반박자료를 통해 "비슷한 나이와 건강상태를 가진 남성에서 비아그라를 자주 복용해온 남성이 비아그라를 복용하지 않은 남성보다 나이온 발생이 더 많다는 증거는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나이온"이란 시신경의 앞부분에 혈액공급이 중단돼 실명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고콜레스테롤증을 가진 환자나 안과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이자측은 이와 관련 “1만3천명이 참여한 103개의 비아그라 임상 결과에서 나이온 증세에 대한 어떠한 결과도 보고된 바 없다”고 전제 “임상시험 외에도 비아그라는 그간 전 세계적으로 2천300만명 이상의 남성들에게 복용돼 왔으나 나이온으로 인한 시야 상실은 극히 드물었다”고 설명했다.

또 “비아그라 복용 후 나이온 증상이 나타났다고 보고된 대부분의 경우 환자는 심혈관계의 기저 위험인자를 지니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의학전문가들은 비아그라의 안과적 부작용에 대해 "있다면 시야가 흐려지는 시각이상 정도"라며 "이는 일시적이고 금새 사라지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나이온에 대해서는 아직 비아그라와 확실한 입증관계는 없다고 인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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