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한미약품, 항암신약개발 기술실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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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한미약품, 항암신약개발 기술실시 계약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2.05.2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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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국립암센터에 설치한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단(단장 김인철)에서 2차 공모를 통해 접수한 항암신약 후보물질 1건을 최종 개발하기로 하고 물질보유기관인 한미약품(회장 임성기)과 기술실시 계약을 5월21일 체결했다.

계약내용은 한미약품이 도출해 임상1상 시험 완료 단계인 후보물질로 사업단에서는 이 물질을 한미와 협력해 신약개발의 병목단계인 임상2상 시험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기술 이전토록 되어있다.

개발대상 후보물질 HM781-36B는 HER1과 HER2을 동시에 저해하는 Pan_HER 키나아제 억제제로 현재 임상 1상 시험 마무리 단계이며, 사업단에서는 우선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항암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2상 시험을 실시하고, 향후 타 암종으로 적응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사업단은 2011년 6월 출범 이후 국내 산학연을 대상으로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공모하여 32건이 응모해 총 5건을 1차 개발대상 항암신약 후보물질로 확정하여 후속 개발을 진행중이며, 2011년 말 제2차 개발대상 후보물질을 공모하여 응모한 10건의 후보물질 중 한미약품의 보유물질 1건을 2차 개발대상 후보물질로 최종 확정했다.

김인철 단장은 "사업단 출범 후 1년 여간의 사업수행을 통해 국산 항암제 개발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고, 국내외 인적, 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동원해 국산 항암신약 후보물질이 글로벌 항암신약으로 개발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이관순 사장은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단의 능력을 신뢰하고 있으며, 한미약품에서 개발한 항암신약 후보물질이 사업단의 후속개발을 통해 글로벌 항암신약으로 개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지부 지정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단은 향후 5년간 약 2,400억원을 투입해 초기 임상을 마친 글로벌 항암신약 후보물질 4건을 민간분야에 기술이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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