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1상시험 비중 SK케미칼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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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1상시험 비중 SK케미칼 가장 높아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2.05.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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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27건으로 가장 많고 해외임상은 동아와 LG생명과학 각각 11건으로 수위

국내 제약사 가운데 동아제약이 27건으로 가장 많은 신약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중장기 성장동력의 파이프라인이 되는 임상1상시험 진행 실적은 SK케미칼이 국내 제약회사 중 가장 앞서 있어 거시적인 R&D 성과와 이에 따른 실적개선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5월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를 모두 포함한 전체 임상실적에서 동아제약이 27건, 한미약품 24건, SK케미칼이 23건, 유한양행이 21건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임상은 동아제약과 LG생명과학이 각각 11건으로 수위를 차지했고 한미약품 7건, SK케미칼 5건 등으로 집계됐다. 유한양행의 경우 21건의 임상시험이 모두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단계별로는 동아제약이 임상3상 6건, 2상 8건, 1상 4건, 기타(전임상 및 임상4상) 5건이었으며 한미약품이 각각 2건, 6건, 8건, 8건이었고 SK케미칼이 5건, 2건, 10건, 6건 등으로 조사됐다. 유한양행은 각각 10건, 5건, 5건, 1건으로 성공가능성이 높은 후기 임상 비중이 높았다.

11건의 임상을 모두 해외에서 수행하고 있는 LG생명과학은 각각 3건, 1건, 1건, 5건으로 임상3상의 비중이 월등히 높았다.

임상단계별 신약 후보물질 보유 여부는 해당 회사의 R&D 역량과 현황을 나타내는 지표로, 각 임상단계에 따라 신약개발에 대한 성공확률 및 상업화 가능성이 점차 높아진다.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 김훈택 실장은 “최근 들어 R&D를 통한 글로벌 진출의 필요성을 절감한 국내 상위 제약사들이 R&D 비중을 늘리고 있다”며 “SK케미칼은 이미 2000년 이후부터 매출의 10% 이상을 지속적으로 R&D에 투자해왔고 가시적인 글로벌 R&D의 성과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SK케미칼은 최근 일괄약가인하 및 한미 FTA 등으로 국내제약환경이 변화의 기로에 있지만, 이미 국내 최다인 3종의 자체 신약을 보유하고 있는 R&D 역량을 내세워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가기 위한 보폭을 더욱 넓혀 나간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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