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브래키세라피' 150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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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브래키세라피' 150례 돌파
  • 박현 기자
  • 승인 2012.05.0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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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적출술과 생존율은 동등하나 부작용 및 합병증 적은 선진화된 치료법
한번 시술로 다음날 일상생활 복귀 가능, 환자 만족도 높아

국내 최초 전립선암 동위원소삽입술(이하 브래키세라피)을 시작한 CHA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병원장 지훈상) 전립선센터(센터장 박동수 교수)가 브래키세라피 시술건수 150례를 돌파했다고 5월7일 밝혔다.

방사성동위원소 삽입술인 근접방사선치료 즉 브래키세라피(Brachytherapy)는 전립선 적출술과 생존율이 동등하면서도 합병증이 적어 수술을 대체하는데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전립선 적출술을 하지 않고도 암 완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립선에 방사성동위원소 물질을 삽입해 암 조직에만 방사선을 투여하기 때문에 요실금이나 발기부전과 같은 부작용이 훨씬 적고, 치료 시 전립선에만 방사선이 집중될 수 있어 치료 효과가 월등하다.

또한 한 번의 시술로 치료가 종료되어 다음날 곧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진료비통계지표에 따르면 2011년 국내에서 전립선암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9천873명으로 전체 암 중에 8위다. 2010년에 비해 11% 증가한 수치로 전체 암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미국의 유명 투자 경영자 워렌 버핏(81)이 최근 전립선암 1기 판정을 받았으며 오는 7월 중순부터 두 달 동안 방사선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영화 '러브스토리'로 유명한 배우 라이언 오닐(70)도 전립선암 2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전립선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브래키세라피는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널리 시행되고 있는 시술로 브래키세라피와 전립선 적출술은 15년 생존율이 동일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지난 2012년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미국비뇨기과학회, 미국방사선종양학회 주관으로 열린 비뇨생식기 암 심포지엄 '2012 Genitourinary Cancers Symposium'에서는 10만명의 전립선암환자를 분석한 결과 근접 방사선치료법인 브래키세라피가 양성자치료나 일반방사선치료, 적출수술보다 부작용이 적다는 내용이 보고되기도 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브래키세라피 시술을 하고 있는 분당차병원 전립선센터 박동수 교수는 “전립선적출수술과 브래키세라피 모두 훌륭한 치료법이며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를 선택해 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립선 적출술과 브래키세라피는 치료 후 경과가 다른데 분당차병원 전립선센터는 그 동안 쌓아온 전립선암 수술 노하우와 다양한 시술 경험으로 환자의 상태에 맞는 최적화된 치료법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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