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 C형 간염 파이프라인 임상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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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인겔하임 C형 간염 파이프라인 임상결과
  • 박현 기자
  • 승인 2012.04.2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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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유럽 간학회에서 베링거인겔하임의 C형 간염 파이프라인 임상시험 결과 발표

베링거인겔하임은 유전형-1b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에서 인터페론 없이 베링거인겔하임의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한 임상연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C형 간염을 가진 간경변 환자의 최고 71%가 28주 치료 후 바이러스 치유 단계에 도달했다고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유럽간 학회(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 EASL)에서 발표했다.

아울러 유럽 간학회에서는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만성 C형 간염 환자에서 가장 흔한 유전형-1a CC와 유전형-1b HCV를 인터페론 병용 없이 1일 1회 단백질분해효소 억제제인 BI 201335와 중합효소 억제제인 BI 207127(베링거인겔하임 C형 간염 후보물질)을 투여한 결과, 82%의 환자에서 28주간의 치료 만에 바이러스 치유 단계에 도달한 임상 결과 역시 발표됐다.

이번에 발표된 임상결과는 C형 간염 치료에 있어 인터페론이 기본 치료제로 투여되고 있으나 유전형 1형 이나 간경변증 환자에서 치료에 어려움이 많았던 점을 감안할 때 인터페론 병용투여 없이 치료를 진행했음에도 바이러스 치유단계에 도달함을 입증한 최초 혹은 대규모 임상 결과라는 점에서 의학적으로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해석할 수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의약부 수석 부대표 클라우스 두기(Klaus Dugi) 교수는 “이번 유럽간 학회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를 통해 만성 C형 간염 환자를 인터페론 없이 치료할 수 있는 미래를 기대하게 됐다”며 “특히 치료가 어려운 간경변 환자에서 인터페론 없이 HCV 치료를 진행해 좋은 결과를 보여준 임상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고, 향후에도 베링거인겔하임은 만성 C형 간염 환자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간경변 환자의 최고 71%가 28주 치료 후 바이러스 치유단계 도달

C형 간염 바이러스를 통반한 간경변 환자들의 치유를 위한 새로운 치료 방법의 필요성이 계속해서 대두되어 왔으나 사실상 큰 의학적 진보를 이루지 못했었다.

이번에 발표된 임상결과는 간경변이 있는 유전자형 1형 (1b) 만성 C형 간염 환자들에서 인터페론 없이 베링거인겔하임의 C형 간염 후보물질로 치료하여 높은 바이러스 치유 단계에 도달한 결과를 최초로 입증했음은 물론 치료기간 역시 상당히 단축했다는 점에서 의학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이번 임상시험 결과는 만성 C형 간염 환자의 20%에 해당하는 간경변 환자에게(전 세계적으로 3천400 만 명 추산) 더욱 효과적인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47회 유럽 간학회의의 연례회의의 국제 간총회(International Liver CongressTM)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는 인터페론 없이 HCV 치료를 진행하는 가장 큰 규모의 2상 임상인 SOUND-C의 5개 연구 가운데 하나로 진행됐다.

SOUND-C 임상은 인터페론 병용 투여 없이 베링거인겔하임의 단백분해효소 억제제 BI 201335와 중합효소 억제제 BI 207127를 병용 투여하고 여기에 다양한 기간 동안 리바비린을 추가 하거나 하지 않음으로 진행됐다.

간경변은 죽어가는 간세포가 상처조직으로 대체되는 상태를 말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간 기능이 악화되거나 간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결국 간이식을 받아야 할 상황에도 이르게 된다.

가장 많은 HCV 유형의 간염환자 82%에서 바이러스 치유단계 도달

유럽과 아시아에서 가장 흔한 HCV유형인 유전형-1a CC와 유전형-1b에 간염된 환자 총 362명이 포함된 이번 연구는 인터페론 치료 없이 진행된 2상 임상시험이다.

모든 환자들은 인터페론 없이 베링거인겔하임 C형 간염 후보물질인 단백분해효소 억제제 BI 201335(1일 1회)와 중합효소 억제제 BI 207127를 리바비린과 함께 또는 리바비린 없이 병용투여 했으며 다양한 치료 기간 동안 다양한 용량으로 연구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요한 볼프강 괴테 대학교 병원(Johann Wolfgang Goethe University Hospital) 의학과장 겸 의학교수 스테판 제우젬 박사(Stefan Zeuzem, M.D.)는 “C형 간염 치료에서 인터페론을 대체할 약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

인터페론 치료의 부작용과 긴 치료 기간에서 환자를 해방시키는 것은 효과적인 치료에 있어 매우 큰 진전일 것”이라며, "이와 같은 치료는 환자의 생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바이러스 치유라는 궁극적 목표를 더욱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기존 인터페론 치료의 한계

현재 HCV 치료에 있어 대부분이 인터페론 치료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나 인터페론은 심부전, 패혈증, 백혈구 감소, 시력상실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수반할 수 있다. 때문에 인터페론을 사용하지 않고 치료가 가능함을 보여준 이번 임상 결과는 향후 효과적인 HCV 치료에 있어 큰 진보를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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