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인공수정(IVF)으로 태어난 아이들이 자연임신으로 태어난 아이들보다 선천적으로 결함이 있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 난징의과대학교 연구팀은 과거 연구자료 46건을 분석한 결과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아이들 12만4천명 이상에게서 선천성 기형의 발병 위험성이 일반 아이들에 비해 37%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그러나 인공수정을 할 경우 왜 기형 발병 확률이 높아지는 지에 대해선 명확한 이유를 내놓지 못했다.
다만 임신을 어렵게 했던 (개별적인) 이유나 인공수정 기술 자체가 지니는 문제 때문에 기형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들은 또 불임치료를 받는 부부들이 아이의 상태를 더 면밀히 관찰하기 때문에 미묘한 기형이 더 많이 발견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연구결과는 생식의학전문지인 '생식과 불임(Fertility & Sterility)'에 게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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