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출신 4∼5인 보건복지위 배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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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출신 4∼5인 보건복지위 배정 전망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2.04.1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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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준ㆍ양승조ㆍ주승용 상임위원장 물망 몌상
복지위 위원 누구? 병원계 관심 고조

김영환, 주승용, 양승조, 신경림, 김상희

의사출신 6명에 치과의사 2명, 약사 2명, 간호계 1명 등 모두 11명의 보건의료인이 4.11 총선에서 당선된 가운데 6,7명 정도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상임위 위원은 24명이다.

우선 직능대표인 비례대표로 19대국회에 진출하는 새누리당 신의진 당선자(연세의대 교수)와 민주통합당 김용익 당선자(서울의대 교수), 문정림 당선자(자유선진당 대변인, 전 의협대변인)등 의사출신 비례대표 3인의 보건복지위 배정이 틀림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게 될 경우 이미 총선과정에서 점화된 무상의료 공약 관련 정책 대결이 상임위에서 불꽃을 튀길 것으로 관측된다.

입원진료비 90% 보장율 등 무상의료공약을 내건 민주통합당은 통합진보당과의 연대를 통해 대선까지 연계한 정책을 내걸고 여기에 소요되는 14조원(민주당측은 8조원 주장)의 재원 확보방안과 관련 치열한 논리 대결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65세 이상 어르신의 치매 및 중증암에 대한 보험재정 부담 등 단계적 보장성 강화대책을 내놓고 있다.

지역구에서 여성 의료인으로서 첫 국회진출로 기록될 박인숙 당선자(서울 송파갑, 서울아산병원 교수)도 지역밀착형 생활정치인을 다짐한 가운데 보건복지위를 지망할 것으로 예측된다.

창원시 마산회원구에서 3선 고지에 오른 안홍준 의원은 보건복지위원장이 여당 몫이될 경우 상임위원장 후보로 거명된다.

여기에 5선으로 국회의장 후보군인 정의화 의원도 예전 보건복지위 활동경험도 있는 만큼 상황에 따라 복지위에서 의정활동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치과의사출신 가운데는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한 3선의 김영환 의원(안산 상록을)과 17대 때 보건복지위에서 활동한 바 있는 역시 3선인 김춘진 의원(전북 고창 부안)이 복지위원장을 적극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진 양승조 의원(충남 천안갑) 및 주승용 의원(여수시 을)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당내 경합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

전통적으로 보건복지위원장은 야당몫이었는데 등원협상 과정에서 복지정책의 중요성 인식 아래 새누리당이 타 상임위원장을 양보하는 대신 복지위원장자리를 되찾아 올 수도 있다.

치과의사출신 가운데는 또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한 3선의 김영환 의원(안산 상록을)이 복지위를 희망 상임위 가운데 하나로 검토할 수 있다.

약사출신은 모두 민주통합당으로 김상희 의원(재선, 부천소사을)과 성남 중원에서 신상진 의원을 꺾은 김미희 의원이 복지위 배정 대상으로 분류된다.

간호협회회장 출신의 신경림 당선자(이대 건강과학대학장)도 보건복지위 배정이 유력하다.

복지분야 비례대표 중에선 우선 새누리당 김정록 당선자가 복지위를 희망했다. 김 당선자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을 맡고 있으며 1회용 주사기 제조업체로 장애인 표준작업장인 씨피엘을 운영하고 있다.

새누리당에선 또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복지정책 브레인인 안종범 성균관대 경제학부 교수, 필리핀출신으로 한국에 귀화한 이자스민 당선자(물방웅나눔회 사무총장) 등이 복지위 배정 의원으로 꼽힌다.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당선자 중에는 최동익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대표 겸 시각장애인연합회장이 복지위에 진입하며, 남인순 전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저출산·고령위원회 위원) 진입이, 김상민 대학생자원봉사단 V원정대 대표 등이 예상 후보로 거명된다.

민주통합당에 이어 한 발 더 나아간 ‘무상의료’를 공약으로 내세운 통합진보당에서도 누가 보건복지위에 들어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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