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예방재단 아태학회서 '눈 건강도시' 제안
눈 건강증진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아래 눈 관리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각종 건물 및 생활시설에 저시력인과 시각장애인들을 배려하는 조치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실명예방재단 신언항 회장과 구본술 명예회장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27회 아시아태평양 안과학술대회에서 공동발표를 통해 이와 같이 '눈 건강도시(Health Eye City) 건설'을 제안했다.
이들은 국내 눈 건강사업이 1차 안보건 인력의 부족과 함께 교육, 홍보, 재활에 대한 인식 및 지원 부족, 종합적인 대책이 미흡해 한계에 이르렀다며 여러 기관에서 수행하고 있는 실명예방을 종합적으로 조정, 통제할 수 있는 기관을 설립해 눈 건강프로그램의 전달체계를 강화하고, 건물은 시각적으로 편안한 색채와 적정한 조명을 갖출 수 있도록기준을 정하여 시행할 것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각급 학교의 눈 보건프로그램 정규화, 다양한 눈 건강 캠페인의 상설화를 통해서 눈 건강정책을 소극적인 실명예방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광범위하게 확대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아․태 안과학술대회는매년 아시아의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특히 이번 대회는 유럽안과학회와 동시에 개최돼 안과 의사들은 물론 약 6천여 명의 안과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실명예방재단은 지난 2010년 어린이 실명예방을 주제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WHO 주최 '인도차이나 반도내 국가간 워크숍'에서도 비영리 단체 모델로 초청받아 국내 취학 전 어린이 실명예방을 위한 활동내용과 10년간의 실적을 발표해 많은 관심을 받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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