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욱 중병협회장 “단일후보 추대가 최선”
4월10일 저녁 매리어트 호텔에서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권영욱 중병협회장은 “병협 회장 선거가 과열 양상을 띠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될 수 있으면 단일후보를 옹립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먼저 스스로 출마의지를 접기에 이르렀다고 소회를 밝혔다.
대신 권 회장은 향후 2년은 정치 사회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로 병원계의 위기를 잘 극복하고 헤쳐나가는데 어느 분이 적임인지를 중병협 차원에서 중지를 모아 지원토록 하겠다고 자신의 역할과 의중을 내비쳤다.
자신이 솔선해 (불출마) 선언을 함으로써 '후보단일화'의 불을 지펴 한 사람의 후보를 추대해 축제분위기에서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당위성을 재삼 강조한 권 회장은 명예보단 병원계, 나아가 국민을 위해 머슴처럼 일할 사람이 회장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역사가 '인물'을 만들고 위기가 '영웅'을 탄생시킨다”는 의미심장한 권 회장의 말로 '불출마'의 참 뜻과 난국 타개의 절절한 열망을 담아냈다.
권 회장은 “병협 차기회장은 의협과 조화를 이루고 정부와는 대화를 통해 결실을 얻어낼 수 있는 사람이어여 한다”는 대망론을 피력하면서 학연 지연을 떠나 진정 병원계, 의료계, 국민을 위해 일할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방대학병원들도 중소병원과 마찬가지로 겪고 있는 크나 큰 고충(경영난에 전문의료 인력난 중첩)을 해소해나갈 인물을 원한다고 중병협회장으로서의 요망사항도 힘주어 말했다.
중소병협의 선거인단 선임에 관해선 임원선출 규정 취지대로 서열순을 원칙으로 할 생각이다.
병원계 단합을 바라는 충정에서 병협회장 불출마를 독단적으로 결정했다는 권영욱 중병협회장은 연임을 한 중병협도 이번 임기로 끝마치고 후임회장은 가급적 추대하는게 좋겠다는 견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