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연구소 조사
민간검진을 받는 국민들은 평균 33만원의 본인 부담금을 지불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광문) 연구소는 '건강검진 대상자의 수검실태 및 행위 분석결과'를 4월9일 발표했다.
조사대상자 1천500명 가운데 지난 2년 동안 국가검진(암검진 포함) 및 민간 건강검진을 받은 비율은 68.5%로, 국가검진을 받은 비율은 59.4%, 민간 건강검진을 받은 비율은 9.1%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세 이상의 연령대에서는 수검률이 80%를 상회하고 있지만, 30대(59.4%), 20대(38.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성별에 따른 수검률의 차이는 없었지만 가구소득이 많을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배우자가 있는 경우 수검율이 높았다. 국가검진 수검자의 96%는 공단이나 직장의 검진통보를 통해 검진을 받은 반면, 민간검진 수검자는 76%가 건강 염려, 신체 이상 등의 이유로 검진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2년 이내 검진을 받지 않은 주된 이유로 20대에서는 ‘건강하기 때문에 건강검진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아서’ 이고, 30~50대에서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또는 ‘검진을 받을 시간이 없어서’, 60대 이상은 ‘건강검진에 대한 신뢰가 없어서’ 다.
일산병원 선영규 소장은 "국가건강검진과 민간검진을 포괄하는 건강검진정책의 보완이 요구된다"며, "건강검진 후 질환 의심자들에 대한 확진 뿐만 아니라 꾸준한 모니터링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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