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입장에서 의사가 쓴 '이기자! 대장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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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입장에서 의사가 쓴 '이기자! 대장암'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2.04.0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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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옥석 교수, 수술전후 환자에게 충분히 설명 못한 데 대한 보완책이자 환자의 궁금증 해소 위해 저술

대장암으로 고통받는 환우들과 가족을 위한 설명서 ‘이기자! 대장암’이 발간됐다.

이 책은 계명대 동산병원 대장항문외과 배옥석 교수가 의사의 입장에서보다는 환자와 가족의 입장에서 암진단부터 후속 치료 등에 이르기까지 상세한 도움을 주기 위해 저술한 책이다.

배옥석 교수는 “그동안 대장암환자와 가족에게 미안한 점이 참 많았다. 이 책은 환자들에게 수술 전후에 충분한 설명과 상담을 해 드리지 못한 데에 대한 보완책이자, 환자들의 답답한 마음을 해소해 드리기 위해 저술했다”고 말했다.

이 책에는 입퇴원 전후 치료과정,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 방사선 치료, 항암제 치료, 직장암, 항문암 등 대장암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수술 전후에 환자들이 피해야 할 음식, 치료 중 주의사항 등 환자들이 실생활에서 겪는 크고 작은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의학용어와 전문적인 치료과정은 자세히 기술하지 않고, 캐리커처와 사진을 삽입해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 배옥석 교수는 대한대장항문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2009년 세계인명사전에 등재될 정도로 국내외 대장암연구의 선구자다. 현재 대한대장항문학회 자문위원과 대구경북 대장항문학회 회장도 맡고 있다.

배 교수는 “대장암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므로, 평소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해야 한다. 일주일에 한 번은 배변 후 대변 색깔을 확인하며, 좋은 배변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 책이 조금이나마 환자와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고, 용기와 위로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도서출판 한비문학 刊, 15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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