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이사 사장 이관순)은 물 없이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탐수로이신OD정’을 발매했다고 4월3일 밝혔다.

탐수로이신OD(성분 Tamsulosin 0.2mg)는 입 안에서 신속하게 녹는 OD(Oral Disintegrating)정으로 개발돼 배뇨장애로 인해 수분 섭취에 부담을 느끼는 환자도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전립선비대증에 수반되는 배뇨장애를 신속히 개선하며 전립선 및 요도 내벽의 근육 수축에 관여하는 알파수용체를 선택적으로 차단해 혈압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특히 탐수로이신OD는 주성분이 코팅 처리된 펠렛(과립) 제제로 개발돼 약효가 오랫동안 지속된다고 강조했다.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며 보험약값은 1정당 681원, 1일 1정씩 식후 혀 위에 놓고 붕해되면 물 없이 삼켜서 복용하면 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탐수로이신OD는 한미약품의 기술력으로 제조한 순수 국산 의약품”이라며 “탐수로신 제제 복용환자 중 71%가 OD제형을 선호한다는 조사결과가 있는 만큼 시장 확대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약 2천4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전립선비대증치료제 시장 중 탐수로신 제제는 850억원대에 이르며, 연간 20%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