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결핵발생률 선진국 수준으로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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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결핵발생률 선진국 수준으로 낮춘다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2.03.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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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신환 시간당 5명, 사망 하루 6명
제2회 결핵예방의 날 기념행사

WHO에 따르면 2010년 한 해 동안 880만 명 이상 결핵환자가 발생하고 110만 명 이상이 사망하였으며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결핵(다제내성 결핵)은 65만 명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도 연간 3만9천여 명의 결핵 신환자가 발생하고 2천3백여 명 이상이 사망하는 등 OECD 국가 중 결핵발생율과 사망률이 최하위 수준이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1년 결핵 신고 신환자 통계에 따르면, 2011년에 신고 된 결핵 신환자 수는 10만 명당 80.7명으로 전년대비 8.6% 증가했고 남성이 여성에 비해 1.3배 많고 70세 이상 환자가 10만 명당 248.5명으로 가장 많다.

질병관리본부는 민간공공협력사업의 효과로 민간의료기관의 신고 환자수가 전년대비 13.5% 증가한 때문인 것으로 설명했다.

전병율 질병관리본부장은 “정부와 민간, 학계가 결핵퇴치를 위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결핵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해 정부는 모든 역량을 집중 투입하고 가능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2020년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결핵발생률을 낮추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는 결핵환자의 결핵약 복용률을 획기적으로 높여 결핵환자의 치료를 돕기 위해 올해부터 제주특별자치도 및 참여 시·군·구 와 함께 ‘한국형 직접복약확인(DOT)’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보건소와 병의원에서 직접 확인이 필요하다고 요청된 결핵환자에 대해서 DOT요원이 방문하거나 환자가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결핵약 복용을 직접 확인하고, 20-30대 젊은 층의 결핵환자의 편의를 위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복약여부를 확인하며, 나이가 많거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는 가정에 디지털 복약기를 설치하여 결핵약 복용여부 확인 하는 사업(DOT)을 국내 맞춤형으로 시범실시한다.

3월23일 개최되는 ‘제2회 결핵예방의 날’ 기념행사에선 결핵퇴치 및 결핵관리사업 유공자 60명과 2개 기관이 표창을 받는다.

지난 14년간 결핵환자의 진단 및 치료에 힘써온 문화식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이사장(가톨릭의대), 결핵백신을 개발한 대한결핵협회 결핵연구원 류성원 선임연구원, 서울시 신희숙 간호주사에게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한다.

기념행사에선 지난해에 이어 SNS를 통해 결핵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국민에게 전달하는 메신저로서 활약하게 될 대학생(20명) ‘결핵퇴치 SNS 홍보단’ 2기가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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