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문화 확산 위한 '생명잇기'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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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 문화 확산 위한 '생명잇기' 발간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2.03.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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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명잇기, 장기기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바꾸고 고귀함과 필요성 알려주기 위해 펴내

(사)생명잇기(이사장 조원현)는 장기기증의 올바른 이해와 기증문화 활성화를 위한 책을 펴냈다.

(사)생명잇기는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와 함께 ‘장기기증’에 대해 국민의 인식을 향상하고, 말기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우들이 희망을 가지도록 ‘생명잇기’란 책을 발간했다고 3월20일 밝혔다.

최근 재산기부, 재능기부 등 새로운 형태의 나눔문화가 확산되고 있지만, 고귀한 생명을 기부하고 나눔도 실천하는 장기기증은 미비하다. 이 책은 일반인에게 ‘장기기증은 무섭고 회피하고 싶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고, 장기기증의 고귀함과 필요성을 알려준다.

생명잇기에는 말기 환우들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장기기증과 이식, 이와 관련된 윤리, 기증자와 수혜자, 뇌사·식물상태, 유족의 관리, 기증 활성화 방안 등 생명나눔과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을 사례와 함께 담아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또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생소한 의학용어를 풀어 설명했으며, 다양한 사진과 그림도 함께 보탰다.

이 책 발간에는 조원현 교수(계명대 동산병원 외과)를 비롯해 김순일 교수(연세의료원 외과), 안규리 교수(서울대학교병원 내과), 김형태 교수(계명대 동산병원 외과) 등 전문가 11명이 참여했다.

책임저자 조원현 교수는 뇌사 장기 및 조직기증 활성화를 목표로 창립된 (사)생명잇기 이사장이며, 대한이식학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조 교수는 “뇌사상태는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심장이 뛰는 짧은 기간 동안 장기를 기증하면, 여러가지 병으로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책을 통해 생명나눔의 마음이 확산되고, 장기기증 문화가 정착해 꺼져가는 생명들이 아름답게 꽃을 피울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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