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강스템홀딩스와 줄기세포 연구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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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강스템홀딩스와 줄기세포 연구협약
  • 박현 기자
  • 승인 2012.03.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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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혈 유래 만능 줄기세포 치료제 공동개발, 인간노화 공동연구

가천대길병원(병원장 이명철)과 가천대 이길여암ㆍ당뇨연구원(원장 박상철), (주)강스템홀딩스(대표이사 강경선),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강경선 교수는 3월20일 송도국제도시 내 이길여암ㆍ당뇨연구원에서 줄기세포분야 공동연구 및 임상시험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줄기세포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주)강스템홀딩스는 제대혈 유래 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해 자가면역질환 관련 줄기세포치료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강스템홀딩스의 제대혈 유래 만능 줄기세포는 지난해 5월 식의약청 승인을 받았으며 치료제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가천대길병원과 이길여암당뇨연구원, 강스템홀딩스, 서울대 강경선 교수는 제대혈 유래 만능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포함한 임상시험과 공동연구개발, 재생의학 및 줄기세포 분야 공동연구, 줄기세포 노화와 인간노화 연구, 학술 및 기술정보 교환 등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특히 최고수준의 줄기세포 기술력을 가진 강스템홀딩스와 서울대 강경선 교수의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가천대길병원과 이길여암․당뇨연구원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글로벌 연구 및 개발을 주도하게 될 이길여암당뇨연구원과 세계적 연구의 임상을 책임질 가천대길병원이 난치성질환 치료를 위한 세계적 기관과 손을 잡으면서 향후 인천이 줄기세포 분야의 글로벌 허브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천대길병원과 이길여암당뇨연구원은 이번 협약에 앞서 지난 2월23일 국내 최초로 미국국립보건원 재생의학연구센터와 줄기세포 R&D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재생의학연구센터는 줄기세포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미국국립보건원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연구 업적면에서 세계 최고의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 기관은 공동 제대혈 및 역분화줄기세포 은행을 구축하며 희귀 난치성 질환을 대상으로 한 기초 및 중개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길여암당뇨연구원은 또 3월1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시그마알드리치(Sigma-Aldrich)와 3자 MOU를 체결했다. 송도 경제자유구역의 바이오 나노 인프라를 활용해 생명과학연구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시그마알드리치와 함께 줄기세포의 보관과 제조, 임상 등을 공동으로 진행키로 했다.

이길여암당뇨연구원 박상철 원장은 “국내외 최고의 기관들과 이길여암․당뇨연구원이 연구개발을 진행하며 가천대길병원이 보유한 인프라에서 임상을 진행한다면 기존의 연구와는 차별되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스템홀딩스 강경선 대표이사는 “4개 기관이 갖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해 난치성 질환에 대한 제대혈 유래 만능줄기세포 치료제 공동 개발이 활성화되면 국내 환자 뿐 아니라 해외환자까지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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