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태 전무 '미래의 신약' 출간
상태바
정원태 전무 '미래의 신약' 출간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2.02.29 1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여 년간 연구개발 분야 매진하면서 배우고 느끼고 공부한 것들 체계적으로 집대성
어떤 질병분야에 어떤 기전의 약물 개발되고 있는지 최신 경향 파악에 큰 도움 기대

정원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연구개발 전무이사가 ‘미래의 신약’을 집필해 최근 출간했다.

이 책은 저자가 30여 년간 제약업계에서 연구개발 분야에 매진하는 동안 배우고 느끼고 공부한 것들을 이 분야 후진들에게 참고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분류·정리한 결과물이자 현재 전 세계적으로 어떤 기전의 약물이 연구개발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에서 발행하는 ‘BioView’란 잡지에 5년간 연재한 원고를 모은 것이다.

따라서 제약업계나 대학의 연구개발자가 어떤 질병분야에 어떤 기전의 약물이 개발되고 있는지 최신의 경향을 파악해 연구개발 방향을 설정하는 데 뿐만 아니라 라이선싱, 제휴개발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원태 전무
저자는 머리말에서 “1987년 물질특허가 도입돼 지적재산권에 대한 공짜 점심이 없어지자 국내 회사들도 자력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하기 시작했고, 1999년 12월 드디어 국산신약이 탄생해 21세기 들어서면서 제약선진국으로 첫발을 들여놓게 됐다”며 “신약개발로 수술을 피하고, 고통을 덜고, 삶의 질을 개선시키고, 병인을 제거하는 등 질병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게 된 만큼 기업의 이익추구에서건, 사명감에서건, 신약개발을 위한 노력은 마땅히 장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질병을 치료하는 의약품을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으로 제약업계에 첫발을 내디딘 이래, 강산이 거의 세 번 바뀌는 동안 얻은 교훈은 ‘봄에 씨를 뿌리지 않으면 가을에 후회한다(春不耕種秋後悔)’라는 말처럼 제약산업은 연구개발이라는 파종에 게으르면 성장이라는 가을을 맞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책은 △신경계용 약물 △심혈관계용 약물 △위장관계용 약물 △기타 기관계용 약물 △대사성질환 약물 △항염증 진통용 약물 △항미생물용 약물 △항암용 약물 등 총 8장으로 구성됐다.

각 장별로 적응증별 약물의 △개발중단된 과제 △전임상 단계의 과제 △임상1상 단계의 과제 △임상2상 단계의 과제 △임상3상 단계의 과제 △허가등록 중인 과제 △시판된 약물 △개발 보류 중인 과제 등으로 세분해 소개하는 한편 각각 과제들의 화학구조까지 보태 연구개발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부록으로 국내 30대 약효군별 생산실적을 집계해 소개하는 한편 전 세계 개발회사별 웹사이트 주소도 정리해 수록했다.

도서출판 신일북스 刊, 525쪽, 7만원. 구입문의 02-843-3281. www.shinilbooks.com(인터넷 주문 가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