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 발병 후1년 내 사망 위험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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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 발병 후1년 내 사망 위험 비상
  • 박현 기자
  • 승인 2012.02.1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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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심근경색증, 퇴원 후 1년 내 10명 중 1명 사망
1년 내 사망률 감소시킬 수 있는 새로운 항혈소판제의 도입 시급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의 대표질환인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의 퇴원 후 1년 내 사망률이 10명중 1명으로 심각한 상황이며 이에 대한 환자의 인식이 7%에 그치는 등 매우 저조해 자칫 퇴원 후 질환 관리소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내용의 '급성관상동맥증후군 백서'가 발표됐다.

백서에서는 퇴원 후 1년 사망률 개선을 위한 대책으로 사망률 감소효과가 높은 새로운 항혈소판제의 빠른 도입 및 국가적 정책 마련 등이 제시됐다.

특히 전문의들의 52%가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1년 내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는 새로운 항혈소판제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느껴, 기존 치료제 대비 1년내 심혈관계 사망률을 21% 줄인 새로운 항혈소판제 브릴린타 정이 국내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사망률 저하를 위한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서울시 심혈관연구원(이사장 장양수,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의 '급성관상동맥증후군 백서-급성심근경색을 포함한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사망률 현황과 대책'에 따르면 국내 심근경색 환자의 퇴원 후 1년 내 사망률은 8.3%(2011년도 급성심근경색증 평가결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로 초기 급성심근경색 발생시 무사히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해도 열 명 중 한 명은 1년 내에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심근경색 같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은 퇴원 후에도 적극적인 약물치료와 추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외래 경과관찰이 필요한 심각한 사망원인 질환이다. 그러나 환자들의 인식 현황은 그렇지 않았다.

2011년 11월부터 3개월간 65개의 병원에서 급성심근경색을 포함해 급성관상동맥증후군으로 인해 스텐트 시술(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후 퇴원한 환자 509명에게 면담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중 7%만 퇴원 후 1년 내 사망률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으며 93%는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심지어 전체 환자의 57%는 사망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저조했으며 53%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의 재발 위험에 대해서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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