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네팔 해외의료캠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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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네팔 해외의료캠프 성료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1.10.1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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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사랑병원과 의료진 32명 파견…8일간 2천900여명 진료

명지병원(병원장 김세철)과 인천사랑병원(병원장 김태완), 제천명지병원(병원장 하영수)은 10월10일부터 7박8일 간 네팔 랄리푸르시 빈민지역에 해외의료캠프를 설치하고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왕준 이사장을 비롯한 의료진 32명이 참가한 이번 캠프에는 2천900여 명의 현지인들에게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정형외과 진료를 제공했으며, 심전도와 초음파, 혈액검사를 비롯한 각종 검사와 물리치료, 테이핑요법에 관한 시술과 교육을 실시해 현지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허리, 무릎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와 탈장 환자들을 대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도 밤늦게까지 하루 6건 이상의 외과수술을 강행하기도 했다.

또한 그동안 인천사랑병원에서 연수를 마치고 돌아간 현지 의료진들이 이번 진료에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으며, 진료 이외의 시간에는 현지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컨퍼런스를 진행하는 등 현지 의료진에 대한 교육도 잊지 않았다.

봉사단은 랄리푸르시에서의 진료활동 외에도 6년째 지속적으로 의료봉사 및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는 카트만두에 위치한 쁘러거티 마을을 방문해 의약품과 장비 등의 물품을 기증하고 돌아왔다.

명지병원은 지난 2006년부터 네팔 지역 의료캠프와 지역보건소 지원을 통한 공중보건 향상 의료사업 및 교육사업을 진행하며 지금까지 1만5천여 명의 지역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300여 명의 중증환자들에게 수술, 입원 치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현지 의료캠프에서 진단된 심장병 청년 타파씨를 명지병원으로 초청, 무료로 심장수술을 해주기도 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세계 10대 빈국 중 하나인 네팔은 전체 인구의 6%만이 의료혜택을 받고 있을 정도로 열악한 실정”이라며 “며칠간의 진료에 그치지 않고 현지 의료진 연수기회 확대 및 디지털 병원 설립 등 의료문제를 보다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과 의료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팔은 열악한 의료현실로 인해 네팔에는 전염병(호흡기 감염, 결핵, 기생충 질환, 설사병)이 많고 심각한 영양부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 영아사망률과 모성사망률이 높다. 랄리푸르시와 같은 빈민들이 많이 형성된 빈민촌에 의료캠프를 세우고 이들을 직접 찾아가 진료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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