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신장 교환이식 벤치마킹
상태바
한국에서 신장 교환이식 벤치마킹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1.10.18 1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국이식학회 의료진 및 정부관계자, 삼성서울병원 방문
IT 기반 장기 교환이식 프로그램 활성화

국내에서 개발된 국내 신장 교환이식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타국의 의료진과 정부 관계자들이 삼성서울병원을 찾았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태국이식학회 의료진 및 정부관계자, 보험공단 관계자 8명이 ‘제12차 아시아이식학회 학술대회(CAST)’에 참석한 후 신장 교환이식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삼성서울병원 신장외과 김대중 교수를 찾았다고 밝혔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장기 교환이식 시스템(DOES; Donor Organ Exchange System)’은 2006년 국내에서 개발된 시스템으로 기증자와 이식인의 혈액형, 조직형, 세포독성검사 등의 중요한 정보를 인터넷을 이용해 공유함으로써 2쌍 교환이식은 물론, 수작업으로는 힘들었던 3각, 4각 이식도 가능하도록 하며 신장이식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태국은 연간 300건의 신장이식 수술을 하고 있지만 신장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자가 3천명에 이르고 있고, 수술까지 평균 4년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정체가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국이식학회 Dr. Bunnang은 “지난 2010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ATC 이식학회 학술대회에 참석했다가 삼성서울병원 신장내과 김대중 교수의 교환이식프로그램 발표를 듣고 직접 만나 교환이식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히 듣기 위해 방문하게 됐다”며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앞으로 태국의 신장이식이 보다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희망사항을 피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