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균 및 골결합 능력 탁월한 新임프란트 개발
상태바
항균 및 골결합 능력 탁월한 新임프란트 개발
  • 박현 기자
  • 승인 2011.10.11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골의 밀도가 낮은 상태 및 감염된 치아 발치 후 즉시 임프란트 식립 가능

           이용찬 박사
베스티안병원(강남구 대치동) 치과/구강악안면외과의 이용찬 박사 연구팀은 TDI-K1으로 명명된 치과 임프란트 코팅용 조성물질을 개발했으며 이 코팅에 대한 내용이 저명한 임상학술지인 미국 구강악안면외과 학회지 최신호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특히 이번 새로운 조성물질이 기초학술지가 아닌 임상학술지에 게재됨으로써 기술적인 진보성뿐만 아니라 임상적인 타당성도 함께 인정받았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 새로운 조성 물질은 수산화인회석과 4-Hexylresorcinol을 혼합해 제조됐으며 코팅은 신 조성물질을 상온에서 티타늄 임프란트 표면에 분무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TDI-K1으로 명명된 신 조성물질은 '동물실험을 통해 항균효과를 지닌 최초의 표면물질'로 밝혀졌다. 이는 임상적으로 염증이 있는 상태에서도 즉시 임프란트를 식립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베스티안병원 이용찬 박사 연구팀은 TDI-K1 코팅 임프란트와 HA코팅 임프란트를 균에 오염된 상태에서 가토의 장골에 식립해 제거토크값 측정(Removal torque test)을 비교한 결과 TDI-K1 코팅된 임프란트가 HA단독 코팅한 임프란트에 비해 골유착이 약 1.7배 정도 획기적으로 증가했음을 입증했다.

또 조직형태학적(Histomorphometric) 분석을 통해서도 임프란트 주변 골에서 신생 골이 임프란트 표면을 향해 성장해 들어가는 양이 HA단독 코팅보다 획기적으로 많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제까지 임프란트 표면은 티타늄 위주나 혹은 수산화인회석 코팅이건 임프란트 주변에 염증이 있으면 병원성 균들이 얇은 막(biofilm)을 형성해 골 결합을 방해하기 때문에 염증이 있는 경우 즉시 임프란트 식립을 하지 않고 염증이 없어지고 나서 식립하는 것이 치료의 기준으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번 개발된 신 조성물질인 TDI-K1은 항균효과(antimicrobial effect)를 지니고 있어 임상적으로 감염된 치아를 발치하고 나서 즉시 임프란트를 식립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MTT, 알칼리성인산분해효소(Alkaline Phoapatase), 오스테오칼신(Osteocalcin) 분석과 Real time RT-PCR 을 이용해 연구한 결과 TDI-K1 주변 조골세포에서의 Alkaline phosphatase의 활성이 증가되고, 임프란트 표면에 조골세포의 부착력 및 부착속도가 향상되어 임프란트와 뼈와의 접착력이 활발하게 향상됨을 확인했다.

따라서 기존 임프란트보다 골 결합이 더 빨리, 더 강하게 일어날 뿐만 아니라 골의 밀도가 낮은 상태에서도 임프란트의 식립이 가능할 수 있는 새로운 기원을 이루었다.

즉 신 조성물질 개발로 인해 염증이 있는 치아를 발치하고 나서 즉시 임프란트 식립이 가능하게 됐으며 골다공증이 심하거나 혹은 골밀도가 낮아서 임프란트 식립이 어려웠던 분들 또한 임프란트 식립이 가능할 수 있게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