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건강검진 프로그램 운영
태어나면서부터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평생건강관리 프로그램인 "어린이ㆍ청소년 건강검진"이 개발돼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 대한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하게 됐다.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은 이달부터 평생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서 어린이·청소년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건진"은 신생아부터 만 18세까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건강검진으로 장난감 선택 등 육아상담을 비롯해 취학 전·후 어린이에 대한 학습능력 검사, 식생활 조사를 통한 영양검사와 심리검사 등 연령대별로 세분화된 상담과 검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기존 소아과 진료와는 차별화된다.
매주 토요일 실시되는 어린이 건진은 소아과 전문의, 영양학 박사, 아동발달과 심리학 전문가, 아동전문 간호사 등 세부 분야별 어린이 전문가 4∼5명이 한팀으로 구성돼 어린이의 정신적 신체적 전반적인 발달사항에 대해 유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본적인 영양상태는 물론 성장기 어린이에게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 등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한 식생활 개선 및 체력과 체형에 대한 관리, 학교생활과 학습상태에 대해 심리적 상담을 해주는 심리상담 프로그램은 청소년기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정서적 불안감을 해소시켜 줄 수 있다.
또한 12∼24개월된 아이의 식행동 평가 및 연령대와 심리상태를 고려한 맞춤 장남감 선택, 편식 등으로 인한 각종 비만 상담, 성인이 되어서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습관 교정 등 성장기 어린이에게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해서도 상담과 진료를 한다.
이외에 나이에 맞는 신체발달 측정, 혈액검사, 간기능 검사, 간염항원·항체검사, 콩팥 검사 등의 필수 신체발달사항을 검사하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세부검사를 추가로 할 수 있다.
소아과 이상일 교수는 "어린이·청소년 건진은 성인과 달리 현재의 신체상태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앞으로 성장에 대해 육체적, 심리적 상태를 고르게 측정해 성장방향을 올바로 지도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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