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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위를 선양하고 관광수입도 올릴 수 있는 미래산업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컨벤션 산업이 정부의 지나친 규제로 인해 생사기로에 놓일지도 모르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제3회 세게유방암학술대회(GBCC 2011)가 열리고 있는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만난 학술대회 조직위원회 임원진들은 올해까지는 어렵게 겨우 행사를 치루고 있지만 쌍벌제 등 정부의 규제정책으로 인해 지속여부가 불투명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한 임원은 “의료도 경제활동의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환자와 국민이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정책을 고민해 볼 때”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세계유방암학술대회는 국민적인 대규모 참여를 이끌어 내어 모두가 즐기고 배우는 뜻 깊은 축제의 장이며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예비 스타브랜드 국제회의'로서 국가적인 후원을 받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동영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유방암학술대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국제회의, 아시아의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회의, 세계에서 인정받고 손꼽히는 국제회의로 성장한다는 궁극적인 목표에 한걸음 다가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엄청난 외화수입과 국가의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국제학술대회가 정부의 지나친 규제 등으로 인해 지속적인 개최나 유치를 해 놓고서도 개최가 어려워질 것으로 에상되고 있어서 안타깝다.
이는 국내 의료수준의 발전을 저해하는 것은 물론 관광수입에도 막대한 지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는 데 정부 관계자는 귀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