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성폭력전담센터 운영기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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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성폭력전담센터 운영기관 지정
  • 김명원
  • 승인 2005.05.0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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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6월 초 개소
전남대학교병원이 최근 여성부로부터 호남권 아동성폭력전담센터 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아동성폭력전담센터로 운영기관으로 지정된 전남대병원은 오는 6월 초 호남지역 "해바라기 아동센터"를 개소하고 성폭력 피해 어린이들에 대한 상담에서부터 치료, 법률지원에 등 실질적인 지원 활동에 나서게 된다.

지난해부터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시범 운영되기 시작한 아동성폭력전담센터는 전국으로 확대 필요성에 따라 공모를 통해 전남대병원과 영남권 경북대병원이 선정됐으며, 아동센터는 "112" "1366" 등과 연계 연중무휴, 피해 어린이에 대한 24시간 긴급구조체계를 갖추고 구조 활동을 벌인다.

아동성폭력전담센터는 성폭력 피해 어린이와 가족에 대한 전화상담을 비롯하여 △성폭력 피해자 응급조치(외상치료 및 증거채취) △사건조사 및 법률지원 △심리치료 등 정신과ㆍ산부인과 의사, 아동심리학자, 법률가, 사회복지사 등 전문가 집단으로부터 피해 어린이가 상처를 극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사후관리 등 종합적인 지원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아동성폭력전담센터는 이같은 역할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의료기관, 검찰 및 경찰, 사회복지시설, 심리상담소 등과 유기적 협조체계를 갖추고 의사, 변호사, 심리학전공자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가동한다.

양수진(정신과 교수) 전남대병원 아동성폭력전담센터 운영위원장은 "성폭력 피해 어린이 역시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조기 발견, 조기 치료가 향후 어린이 발달과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며 "체계적인 사건조사와 상담, 치료, 법률자문 등 전문적인 도움을 주는 호남지역 전담센터 설립이 이 지역 피해 어린이와 가족을 돕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호남권 아동성폭력전담센터는 오는 13일 여성부와 협약식을 맺고, 연 5억원씩 지원을 받게된다. 호남권 아동성폭력전담센터(해바라기 아동센터)는 6월 초 광주시 동구 남동 웰 클리닉 4층에 개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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