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우울증 환자 매년 증가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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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우울증 환자 매년 증가 대책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1.09.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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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의원, 추이 변화 분석 보건당국 맞춤형 대책 마련 주문

여성과 고령일수록 우울증 환자가 많고, 지역별로는 대전에 우울증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승용 민주당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최근 5년간 연도별·지역별 우울증 현황’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2006년 이후 우울증 환자수는 증가 추세를 보이다 2008년에 잠시 주춤했으나 다시 증가하고 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해마다 남성보다 2배 가량 높았다. 2010년 10만 명당 여성 환자수는 1천485명으로 남성 환자수 637명보다 2.3배 높은 수치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고령일수록 우울증 환자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과 2007년에는 60~69세에서 우울증 환자수가 가장 많았으나 2008년 이후에는 70세 이상의 고령층에 우울증 환자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0~9세의 연령에서는 우울증 환자수가 해마다 감소 추세를 보였고, 남성보다 여성 환자수가 절반 가량 적었다.

지역별로는 대전, 제주, 서울 지역에서 우울증 환자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대전과 제주 지역은 우울증 환자가 많은 지역 1, 2위를 번갈아가며 차지했다.

반면에 전남, 울산, 경남은 우울증 환자가 해마다 평균치를 밑돌아 다른 지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울증 환자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09~2010년 자살원인 유형별 현황에 따르면 정신적, 정신과적 문제로 인한 자살이 자살원인 1위이며, 2009년 4천132명(28.1%)에서 2010년 4천357명(29.5%)으로 증가 추세이다.

주 의원은 “여성, 고령의 우울증 환자가 해마다 증가하는 현상은 사회적 약자들의 삶이 그만큼 고되다는 반증”이라며 “보건 당국은 우울증 환자의 추이 및 특성을 분석해 맞춤형 예방책을 마련하고, 우울증이 자살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은 만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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