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 심혈관 융합영상 연구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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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대, 심혈관 융합영상 연구센터 개소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1.09.1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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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영상기기 산업화…새로운 영상기술 개발 및 검증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심혈관연구소는 9월21일 심혈관 융합영상 연구센터(Advanced and Intergrative Cardiovascular Imaging Research Center)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의료영상기기 산업화에 나선다.

심혈관 융합영상 연구센터는 의료영상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심혈관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사용되는 일체형 영상장비 개발 및 소프트웨어 등 의료영상 관련 연구를 수행하며 국내 의료영상기기 산업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진단과 치료목적으로 나뉘어 발전해 오던 의료영상기기는 최근에는 진단과 치료를 함께 시행하거나, 영상을 바탕으로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치료를 유도하는 등 그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도 지난해 3조 9천여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이상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의료기기 수출규모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영상기기 시장의 대부분을 다국적 의료기기 업체들이 선정하고 있는 실정이라 정부도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연세의대 심혈관 융합영상 연구센터는 전체 의료영상분야의 약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심혈관 질환의 진단과 치료와 연계돼 새로운 영상기술 개발과 검증, 적용분야 탐색에 나서게 된다.

우선 일본 Toshiba사와 심장 CT, X-ray 장비를 융합한 진단-치료 일체형 장비를 개발하고, 국내 독자 기술로 △진단-치료 영상을 융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시스템 △심장 CT 장비를 이용한 수술(시술) 가상 시뮬레이션 기술 △혈관내 초음파 △영상처리 구현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에 마련돼 있는 하이브리드 수술실과 연계해 의료기기 개발과 임상적용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된다. 영상의학과, 외과 의료진들이 참여해 수술과 비수술적 치료를 동시에 시행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통해 고위험군 환자나 다양한 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완벽한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심혈관 융합영상 연구센터 장양수 센터장(심장내과)은 “1991년 개원 이래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이 20여년간 쌓아온 임상적 노하우를 접목해 국내외 관련연구를 선도하고, 임상의들이 이러한 최신연구 결과를 임상에 응용할 수 있는 교육센터로써의 역할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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