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품비 등 건보급여 심혈관계질환 등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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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품비 등 건보급여 심혈관계질환 등 집중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1.09.0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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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병빈도 상위 적극적 질병관리로 재정건전화를”

심혈관계 질환에 지난해 건보재정이 가장 많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박상은 의원이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혈액순환계 용제 및 치료재료가 청구액 기준 상위를 차지했다.

박 의원은 “‘최근 5년간 의약품 및 치료재료 등의 급여청구 상위품목’ 자료 분석 결과, 지난해 청구액 기준 상위 20개 품목 중 플라빅스정 등 혈관계 의약품의 청구액은 모두 5천949억원에 달했으며, 치료재료에서도 약물방출 심장스텐트 등 혈관계 치료재료의 청구액은 1천176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2009년 기준 급여청구된 약품비 11조 6천545억원 대비 5.1%, 재료대 1조 6천898억원의 6.9%에 해당한다.

자료에 따르면, 의약품의 경우 플라빅스정 등 동맥경화용제 이외에 글리벡필름코팅정 등 항악성종양제, 스티렌정 등 소화성궤양용제, 바라크루드정 등 간장질환용제 등이 청구액 기준 상위품목으로 집계됐으며, 치료재료에선 단일품목으로 관절경하 및 복강경하 수술 치료재료가 청구액 기준 1-2위를 기록한 가운데, 약물방출 심장스텐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박 의원은 “지난해 건강보험 재정적자가 1조 2천994억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심혈관계 질환, 암, 당뇨 등 발생빈도가 높은 질병군에서 대체치료제 연구개발 등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건강보험 재정건전화에 실효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 접근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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