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大腸) 줄기세포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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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大腸) 줄기세포 찾았다
  • 병원신문
  • 승인 2011.09.0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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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연구팀이 인간의 대장(大腸) 조직을 재생하는 줄기세포를 찾아내 시험관에서 미분화 상태로 증식시키는 데 성공했다.

과학자들은 대장에는 일주일 단위로 대장의 내막을 재생시키는 줄기세포가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으나 아직까지 이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생의학연구소 대장암연구실의 에두아르드 바틀례(Eduard Batlle) 박사는 10년에 걸친 연구 끝에 줄기세포가 존재하는 대장의 정확한 부위를 찾아냈으며 이 줄기세포를 채취해 시험관에서 미분화 상태로 증식시키는 방법도 알아냈다고 밝힌 것으로 사이언스 데일리가 4일 보도했다.

바틀례 박사는 증식된 대장 줄기세포는 최고 5개월까지 시험관에서 미분화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체외에서 인공적인 분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시험관에서 대장조직을 재생하려고 시도해 왔으나 사용된 대장세포가 대부분 분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더 이상 증식을 하지 못하고 생존기간도 며칠에 불과했다.

대장암,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같은 위장관 질환은 근본적인 원인이 대장 줄기세포의 생물학적 메커니즘의 변화로 생각되기 때문에 이 연구결과가 이러한 질병들의 새로운 치료법을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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