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후 흡연, 에스트로겐 증가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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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후 흡연, 에스트로겐 증가시켜
  • 병원신문
  • 승인 2011.09.0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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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후 담배를 피우면 에스트로겐 등 성호르몬 분비가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Utrecht) 대학 메디컬센터의 주디트 브란트(Judith Brand) 박사는 폐경 여성이 담배를 피우면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과 남성호르몬 안드로젠 분비가 늘어나 유방암과 자궁내막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일 보도했다.

브란트 박사는 폐경 여성 2천30명(55-81세)을 대상으로 흡연 여부를 조사하고 성호르몬의 혈중수치를 측정한 결과 담배를 피우는 여성이 과거 담배를 피우다 끊었거나 전혀 피운 일이 없는 여성에 비해 이 두 성호르몬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흡연이 성호르몬 분비 메커니즘에 변화를 일으켜 만성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브란트 박사는 지적했다.

다만 담배를 끊는 즉시 성호르몬 분비는 감소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임상내분비학 & 대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10월호에 발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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