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성강화 우선순위 인프라 구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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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성강화 우선순위 인프라 구축을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1.09.0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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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금요조찬세미나, 박형근 제주의대 교수 주제발표
정영호 보험위원장, 건강보험 재정 확충 위한 보험료율 인상 필수

보장성 강화 정책의 접근방식과 우선순위 제고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박형근 제주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9월2일 본인부담경감제 합리화 방안을 주제로 한 국민건강보험공단 금요조찬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교수는 보장성 확대를 위한 건보 재원 확보에 대한 합의 도출, 정책의지 부족 등이 본인부담경감제 확대의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합리화 방안으로는 형평성 제고를 위해 정책목표를 구체화하고, 비급여를 급여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외 인센티브 도입, 지불제도 개편 등도 제안했다.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추가적인 평가와 판단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거주지 의료기관 이용시 인센티브 신설에 대해 정영호 대한병원협회 보험위원장은 자칫 국민의 진료선택권을 제한할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다.

정 위원장은 보장성 강화를 위해서는 보험료율 인상이 필수라며, 국고지원 준수와 건강증진기금 확대 등 건강보험 재원 확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중대상병에 대해서는 한국의료지원재단 등을 적극 활용해 건보재정을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더 이상 급여비 증가와 수가가 연동해서는 안되고 급여전환에 따른 소요재정 추계 및 신뢰성 검증을 위한 연구방법을 공유하자고 제안했다.

본인부담 경감제도의 복잡성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의료급여, 산정특례, 차상위, 중증 등록자 등 23개 이상의 본인부담률 항목 존재하는데, 그중 하나만 바뀌어도 의료현장에서는 모든 전산을 개편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정 위원장은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교수가 제안한 건보재정 한계를 고려해 보장성강화 항목에 대한 우선순위를 선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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