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여성, 뇌졸중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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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여성, 뇌졸중 위험↑
  • 병원신문
  • 승인 2011.08.1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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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이 있는 여성은 뇌졸중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의 앤 팬(An Pan) 박사는 간호사 건강연구(Nurses' Health Study)에 참가한 여성 8만574명(54-79세)의 6년간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울증이 있는 여성은 건강한 여성에 비해 뇌졸중 발생률이 평균 2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2일 보도했다.

조사 시작 당시 22%가 우울증이 있거나 우울증 병력이 있었으며 6년의 조사기간 중 1천33명이 뇌졸중을 겪었다.

주목할 사실은 항우울제를 복용한 여성의 뇌졸중 발생률이 39%로 훨씬 더 높았다는 것이다.

항우울제가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것인지 아니면 항우울제 복용이 우울증의 강도를 나타내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팬 박사는 말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다른 뇌졸중 위험요인들을 고려했지만 이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그는 밝혔다.

우울증 환자는 또 과체중이거나 당뇨병, 고혈압이 있거나 담배를 피우고 신체적 활동량이 적을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팬 박사는 이러한 요인들이 뇌졸중을 촉진했을 수 있지만 우울증 자체가 호르몬과 뇌신경전달물질 분비의 변화 등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생리학적 변화를 일으켰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뇌졸중(Stroke)' 온라인판(8월11일자)에 발표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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