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심장기형 5분안에 진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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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심장기형 5분안에 진단 가능
  • 병원신문
  • 승인 2011.08.0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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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의 선천성 심장기형을 5분 안에 간단한 방법으로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버밍엄 여성병원(Birmingham Women's Hospital)의 앤드루 유어(Andrew Ewer) 박사는 혈액의 산소부족 여부를 검사하는 데 사용되는 맥박산소포화도측정기(pulse oximeter)로 신생아의 선천성 심장기형 여부를 5분 안에 기존의 진단법보다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BBC인터넷판 등이 7일 보도했다.

유어 박사는 신생아의 선천성 심장기형 진단율은 초음파검사와 심장청진 등 기존의 방법으로는 50% 정도이지만 산소포화도 측정법을 이용하면 75%로 높아지며 이를 기존의 검사법과 병행하면 92%까지 진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 미들랜즈 주의 6개 산부인관병원에서 출생한 신생아 2만5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유어 박사는 말했다.

맥박산소포화도검사법은 분만 후 24시간 안에 신생아의 손에 그리고 이어 발에 작은 탐침(probe)을 대고 혈액의 산소포화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수치가 지나치게 낮거나 손과 발의 검사 수치가 크게 차이가 나면 정밀검사를 하게 된다고 유어 박사는 설명했다.

선천성 심장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신생아는 모두 어떤 징후나 증상을 보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진단되지 않은 채 지나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Lancet)'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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