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합리한 제도 바로잡기' 당연한 환자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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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합리한 제도 바로잡기' 당연한 환자 권리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1.07.2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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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시도 서명식 참가 김윤수 위원장 '정책개선 의지' 강조

"불합리한 의료정책을 바로잡아 환자들의 당연한 권리(약국선택권)를 되찾아주자는 운동입니다."

병원협회 의약분업제도개선 전국민서명운동추진위 공동위원장이자 전국시도병원협의회장으로서 성상철 병협 회장과 함께 전국 각 광역시 서명행사 및 서울시내 주요대학병원 및 중소병원에서의 서명 퍼포먼스에 참가하고 있는 김윤수 서울시병원회장은 이같이 서명운동의 의의를 밝혔다.

7월27일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 김윤수 회장은 이번 범국민 서명운동을 통해 전체 병원가족의 단합된 힘을 보여줌으로써 정부시책(의약분업)이 국민을 위한 것이 되도록 하는데 병원인들이 혼신의 노력을 쏟는다는 점을 재인식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회장은 "병원은 환자에게 (투약 관련) 최선의 서비스를 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환자는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면서 병원 외래조제실 폐쇄로 외래 환자들이 투약서비스 받을 권리를 빼앗긴 것을 되돌려 주는 '환자복지 향상' 운동이라고 서명의 참 뜻을 설명했다.

각 시도단위 주요 병원에서의 서명행사에 앞서 가진 병원장 간담회에서 "서명운동에 대한 추분한 공감을 이루며 불합리한 기관분업을 마땅히 직능분업으로 전환해야한다는데 결연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밝힌 김 회장은 전국 로드 릴레이 서명식으로 분위기를 한 껏 고조시켜 실제 서명행렬 확산으로 연결되고 있으며 앞으로 서울시 회원병원들의 서명운동을 적극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전국민서명운동은 단순히 의약분업 제도로 기능을 상실한 병원약국의 외래조제업무를 다시 회복하는 데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병마로 힘들고 지친 환자들(특히 임산부 노약자 중환자 골절 등으로 잘 걷지 못하는 환자)에게 병원내에서도 약을 탈 수 있게 함으로써 그동안 11년간이나 이어진 잃어버린 환자권리를 되찾아 주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병원회는 이사회 등을 통해 임원 병원장들이 의약분업 개선 서명운동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시병원회 산하 회원병원들에게 서명운동 독려 인사장과 함께 서명지를 우송했다.

아울러 각급 병원에서 서울시병원회 주최 서명식을 가지며 여건이 된다면 25개 각 구단위로 병원장 모임을 열어 병원장들에게 서명운동의 취지를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구할 계획이다.

서울시병원회는 9월 중 등반대회(북한산 계획)를 겸한 서명행사를 전개해 시민속으로 서명운동을 전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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