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저에게도 예쁜 손이 생겼어요!”
상태바
“이제 저에게도 예쁜 손이 생겼어요!”
  • 박현 기자
  • 승인 2011.07.23 0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보훈병원 보장구센터, 절단장애아동에 의지제작기술 재능나눔

        김기문 어린이가 의지를 취형하는 모습
보훈공단 서울보훈병원(병원장 심홍방)에서는 7월25일(월) 오전 11시 별관 5층 접견실에서 선천성 장애를 격고 있는 김기문 어린이(남, 6세)에게 보훈병원 보장구센터에서 직접 제작한 좌측 아래팔 실리콘 의지를 전달한다.

이번 보장구 무상지원은 보훈병원 보장구센터의 우수한 시설과 인력에 대한 재능 나눔의 일환으로 진행한 사회공헌사업으로 한국절단장애인협회와 장애아동모임 등의 추천을 받아 수혜 아동을 선정했다.

첫 대상자가 된 김기문 어린이는 선천적으로 좌측 아래팔 없이 태어났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아직까지 의지를 착용한 경험이 전혀 없다. 성장하면서 '손이 있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이 이번에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김기문 어린이를 위해 특별 제공된 실리콘 의수는 미관상 일반인의 손과 색상·형태가 거의 유사하며 방수기능도 있어 물과 관련된 활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는 보훈공단(이사장 김종성)은 지난 6월24일 '행복한 섬김이 봉사단'을 출범하고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생산기술직·의공직(보장구)·사무직 등 전 직종 종사자들이 함께 참여해 의료봉사, 자원봉사, 집 고쳐주기, 보장구 지원 등 다방면으로 재능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단 산하기관인 보훈병원 보장구센터는 국가유공자의 상실된 신체기능을 보완하고 일상생활의 편의 증진을 위해 각종 보장구를 제작·공급하고 있다.

한국전쟁과 베트남 전쟁을 겪는 과정에서 상이를 입은 국가유공자들을 위해 의지를 제작해 온 보훈병원 보장구센터는 의지 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에서도 최고의 실력과 규모를 자랑한다.

국가보상차원에서 전액무료로 보장구를 공급받는 국가유공자는 물론 일반 장애인도 저렴한 가격에 보장구를 공급받을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