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외 인체조직은행 실태조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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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해외 인체조직은행 실태조사 나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1.07.1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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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량의 75% 차지하는 미국과 유럽 6개사 대상으로 관리현황 등 파악키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수입 인체조직에 대한 안전관리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이번 달부터 해외 인체조직은행에 대한 실태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7월19일 밝혔다.

인체조직이란 뇌사자, 사망자 등으로부터 기증받아 환자 이식용으로 사용되는 뼈, 연골, 인대, 건, 피부, 혈관, 심장판막, 양막, 근막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국내 사용량 및 수입량이 많은 인체조직을 수출하는 총 6개 인체조직은행(미국 4개, 유럽 2개)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 업체의 수입량은 국내 전체 수입량의 약 75%를 차지하고 있다.

또 내년에도 실사를 확대해 국내에 수출하는 거의 모든 인체조직은행에 대한 점검을 마칠 계획이다.

우선 7월 중순부터 미국 소재 인체조직은행(록키마운틴티슈뱅크, 커뮤니티티슈서비스) 2개소를 대상으로 1차 조사가 이뤄지며, 나머지 대상 조직은행은 하반기에 1∼2회에 걸쳐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기증자 및 채취조직의 이식 적합성 여부 △시설, 장비 및 인력 현황 △품질 및 안전관리 체계 파악 등으로, 해외 조직은행 관리운영, 기증 및 분배 시스템 현황 등 선진 시스템에 대한 정보도 추가로 수집해 추후 국내 조직은행과 공유할 예정이다.

식의약청은 이번 해외 조직은행에 대한 실태 조사가 수입 인체조직의 안전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면서, 국내에 유통되는 인체조직에 대한 품질 및 안전성 확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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