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권리 위해 부산지역 병원인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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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권리 위해 부산지역 병원인 집결
  • 박현 기자
  • 승인 2011.07.1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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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협회-부산시병원회, 부민병원서 전국민 서명운동 실시

      병협 성상철 회장과 부산시병원회 정흥태 회장
우리나라 제1의 항구도시인 340만 부산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부산지역 병원장 및 병원인들이 의약분업제도 개선을 통한 환자의 약국선택권을 찾아주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성상철)와 부산광역시병원회(회장 정흥태)는 7월13일 오후 5시 부민병원 지하 2층 대강당에서 '의약분업제도 개선을 위한 전국민 서명운동 부산시 서명 순회행사'를 성대히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병협 측에서 성상철 병협회장과 김윤수 부회장(서울시병원회장), 이상석 상근부회장 등이 그리고 부산시병원회에서는 정흥태 회장 및 구정회(전 회장)ㆍ박홍근 고문, 김상범ㆍ박경환ㆍ박남철ㆍ배재웅 부회장 등 20여 명의 병원회 임원진과 병원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부산지역의 참여열기를 보여줬다.

성상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바쁘신 가운데 의약분업제도 개선을 위한 전국민 서명운동 부산시 서명 순회행사에 참석한 정흥태 회장 및 구정회 전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그리고 부민병원 임직원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민 서명운동 선포식에 이은 부산시 서명 순회행사에서 임원 및 직원의 서명을 필두로 이 작은 물줄기가 커다란 강물이 되어 돌아오기를 기대한다”며 “오늘의 행사가 국민의 편의와 환자복지를 위한 또 하나의 초석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정흥태 부산시병원회장은 “현행 의약분업제도는 많은 논란과 갈등으로 인해 합리적인 안이 도출되지 못했음에도 병원계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채 어느덧 11년을 맞게 됐다”며 “현 제도에 대해 병원협회 성상철 회장님이 지속적인 문제를 제기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부산시병원회 차원의 요구에도 정부는 미온적인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의약분업제도가 환자의 조제장소 선택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개선된다면 몸이 불편한 노약자나 장애인 및 영유아 환자에게는 커다란 혜택이 될 것”이라며 “이번 서명운동을 계기로 제도개선이 이루어져 환자복지를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부산시병원회도 각 병원장님을 중심으로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해 제도개선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참석자들에게 '의약분업제도 개선을 위한 전국민 서명운동 추진경과 및 협조사항'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며 성상철 회장과 정흥태 회장의 서명식이 이어졌다.

한편 성상철 회장은 서명식에 앞서 부산시병원회 임원들과의 정책 간담회를 갖고 서명운동의 추진계획 및 협조 요구사항을 설명하는 한편 상호 의견교환의 시간을 가졌다.

대한병원협회는 지난 6월20일 서명운동 발대식을 가진 이후 인천시와 경기도를 시작으로 강원도와 서울시를 거쳐 7월13일 대구와 부산에서 의약분업제도 개선을 위한 서명 순회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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