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서부 응급환자, 명지병원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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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서부 응급환자, 명지병원이 맡는다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1.07.0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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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중증 응급환자 전용 수술실 및 병실 갖춰

명지병원(병원장 김세철)이 7월5일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받으며 고양, 파주 등을 포괄하는 경기 북서부권역 대표 응급의료센터로서 발돋움하게 됐다.

▲ 명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모형
현재 명지병원은 응급체계 강화를 위해 2012년 6월까지 총 115억원의 예산으로 5층 규모의 응급의료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총면적 3,997㎡에 중증응급구역, 재난응급구역, 소아응급구역, 성인(일반)응급구역을 두고 운영하며, 특히 중증응급환자만을 위한 전용 CT와 수술실, 중환자실을 포함한 병실을 갖춰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전문성과 대응 기능을 높인다.

중증응급환자를 위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전용 수술실은 기존의 심혈관센터, 뇌혈관센터와도 수평적으로 연결되어 유기적이며 다학제간 협진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급성기 뇌·심혈관 응급환자를 위해 이미 갖추고 있는 응급실 도착 후 시술 시작까지의 시간인 ‘D to N(Door to Needle Time) 40분’이라는 응급대응진료시스템을 더욱 완벽하게 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가 응급의료자원의 균형적 배치 및 선진의료 토대 마련을 위해 선정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지정으로 명지병원은 권역 내 중증도가 높은 응급환자에 대한 전문적인 응급의료시스템을 구비하고 실시간 대응을 담당하게 된다. 또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를 통해 환자 중심의 응급의료 정보 제공 기능과 권역 내 지역응급의료센터간의 의료 공급 자원의 효율적 운영을 조정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게 된다.

김세철 병원장은 “명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응급환자 진료에 대한 표준 모델을 제시하고 권역 내 유관기관들과 유기적 네트워크를 형성함은 물론 응급의료 종사자에 대한 교육 훈련을 통해 공공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지역 내 응급환자를 책임지는 대표기관인 만큼 투자와 준비를 아끼지 않고 14명의 전담 전문의와 헬기수송시스템을 마련해 전문성과 신속성을 모두 갖춰 ‘환자제일주의’라는 미션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명지병원은 지난 5월4일 보건복지부 지정 소아전용응급센터를 성공적으로 개소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463개 응급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한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시설, 인력, 장비 등 필수영역 충족여부와 응급의료 질 부문에서 모두 ‘최우수’ 평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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