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병원협회 학술세미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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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병원협회 학술세미나 성료
  • 박현 기자
  • 승인 2011.07.0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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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의료보험 현황 및 북경대학 인민병원 소개 기회 가져

중국에서 불고 있는 한류열풍에 병원도 가세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북경에서 한국과 중국 병원 관계자들이 만나 양국의 병원계 현황을 논의하고 의료보험제도를 소개하는 학술대회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

대한병원협회와 중국병원협회는 6월30일 오후 4시 북경소재 주중 한국문화원 3층 회의실에서 양국 대표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 한중 병원협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대한병원협회 홍보동영상 소개가 있었으며 주최 측인 중국에서 △북경대학 인민병원 운영형황 소개(왕산 병원장) △북경시의료보험 현황소개(왕요슈에 과장)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대표로 성상철 병원협회장과 이상석 상근부회장, 대구경북병원회 박경동 회장, 박승림 의무위원장, 정영진 사업위원장, 윤영복 정책이사, 유인상 사업이사, 신병순 준회원사협회장, 이용균 병원경영연구원 실장 등이 참석했다.

또 중국측에서는 천샤오홍 중국병원협회 부회장을 비롯해 리위에동 중국병원협회 비서장, 왕산 북경대학 인민병원장, 왕요슈에 북경시사회보험국 과장 그리고 주중 한국문화원 김익겸 원장 등이 참석했다.

주중 한국문화원 김익겸 원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학술세미나에 참석한 양국 대표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2007년 3월에 개관한 한국문화원이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2010년에는 7만명이 방문했고 올해는 방문자 8만5천명을 돌파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오늘의 학술세미나가 양국간 우호를 증진하고 병원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한국문화원도 양국의 우호증진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성상철 병원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천샤오홍 중국병원협회 부회장 및 관계자들의 환영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국과 중국 양국이 협력을 통해 상호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오늘 학술세미나에서 발표할 중국의 의료보험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의료의 세계화 추세에 따라 의료분야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학술세미나가 양국의 병원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중국병원협회 천샤오홍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대한병원협회의 방문을 열열히 환영한다”며 “한중 학술세미나가 시작되어 지금까지 한국측의 협조로 인해 130명의 중국병원협회 의사들이 한국에서 의료연수를 마쳤으며 한국의사 50여 명이 4회에 걸쳐 중국을 방문했다”고 소개했다.

왕산 병원장은 '북경대학 인민병원 운영현황 소개'에서 1918년에 개원한 병원으로 1천656병상을 운영하고 있는 북경에서 가장 권위있는 병원이라며 의료수익은 4~5%에 불과하다고 소개했다.

'북경시의료보험 현황소개'를 발표한 왕요슈에 과장은 “중국도 최근들어 의료욕구는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보험재정이 모자라는 것이 심각한 문제라며 인민의 발전을 위해서 전국민의료보험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의 의료보험제도는 현재 도시, 농촌, 직장 등 3가지 의료보험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조만간 도시와 농촌을 통합해 두가지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중국에는 1~3급 병원과 전문병원 및 종합병원, 교육병원, 비영리병원 등 종류가 다양하다”며 “최근에는 정부가 개인의 병원개설을 적극 권장해 더욱더 의료비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병원협회 일행은 중국병원협회의 안내로 중국에서 제일 큰 대형종합병원이며 국민으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병원인 북경소재 협화병원(協和病院)을 방문한데 이어 주중 한국문화원을 관람하는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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