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서명운동 취지와 전개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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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서명운동 취지와 전개방향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1.06.2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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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개선 서명…목표는 국민 편익 증진
병원장들 선봉에서 ‘환자권리 회복운동’ 동참 호소

정치권의 복지포퓰리즘 선심성 공약 가열.....반값 등록금 논란, 무상급식 찬반 투표 등에다가 의․약간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의약품재분류를 둘러싸고 논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책 이슈 선점을 위한 뜨거운 공방전이 앞당겨 전개되면서 사회적으로 국민들의 관심과 이목도 쏠리고 있다.

의약분업은 지난 2000년 7월부터 시행되어 11년째에 접어들었다. 제도적으로 이제는 정착단계에 들어섰고 국민들이 익숙해졌기 때문에 제도 자체를 되돌릴 수 없다는 주장도 있다.

제도 도입당시 엄연히 약사가 있는 병원의 외래조제실을 폐쇄함으로써 국민들은 불편과 비용부담을 감내해야만했다. 10년을 넘도록 불편을 참아오고 비용부담도 떠안아야만 했다.

참을만큼 충분히 참았으며 기형적으로 출발한 지극히 잘못된 의약분업은 지금이라도 바로 잡아야하기에 대한병원협회가 의약분업개선 전국민서명운동을 기치로 분연히 일어선 것이다.

사회적으로 의약분업 개선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켜 국민들에게 당연한 권리인 약국선택권을 부여토록 하는 운동에 동참토록 하자는 대한병원협회의 충정에 대한 이해와 호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약국선택은 국민에게”
 

“병원약국 약사에게서도 약을 탈 수 있게 해주세요!”
 

전국병원 진료현장에서 대기실에서 때로는 병실에서 진행하는 의약분업 바로잡기 전국민 서명운동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환자복지를 이룩해 나가자는 병원협회의 호소가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정치적 사회적 뜨거운 쟁점은 아닐지라도 환자주권 되찾기 운동으로서 인식이 확산되어 국민의 힘으로 의약분업 제도를 개선시킬 수 있는 날을 앞당길 수 있는 것이다.

병원협회는 병원 외래조제실(약국)을 폐쇄한 채 2000년부터 11년째 시행되고 있는 현행 의약분업ㅂ제도의 문제점을 널리 홍보하고 서명운동을 전개해 병원 외래약국 설치 허용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의약분업 제도개선의 여건을 조성한다는 목표이다.

병원장들이 환자권리가 빼앗긴 그동안의 불편을 말끔히 벗어나 환자중심의 온전한 의약분업으로 거듭나가 위한 운동의 선봉에 섰다.

6월20일 서명운동 선포식을 갖고 27일 인천과 수원에서 서명의 불씨를 점화하는 지역 순회행사를 기점으로 의약분업 개선 서명의 열기가 전국 방방곡곡 진료현장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이번주부터 본격 실시되는 서명운동은 1주 단위로 집계하기 때문에 아직 전체 서명 통계가 잡히지 않았지만 이미 3만명을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느 병원에선 다섯자리 숫자의 서명인원을 기록했으며 인천시 및 경기도병원회 순회 서명운동, 중소병원협회 총회, 병협 직무 연수교육(병원 직원 대상) 및 인터넷 서명운동 등의 집계이다.

인천시병원회 주관으로 서명운동 전국확산의 첫 봉화를 올린 길병원에선 의약분업 개선 서명운동 TF를 만들어 환자 및 내원객 대상 서명운동 전개를 위한 계획 수립에 나섰으며 전국 대다수의 병원들도 금주나 내주부터 본격 서명운동에 돌입할 태세이다.

성상철 병원협회장은 앞서 전국 회원병원장들에게 사신을 보내 의약분업 개선에 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한 토대위에서 전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외래조제실’ 회복을 위한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국민과 함께 인식하고 전국민 서명운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병원협회는 전국 병원에 대해 임직원 공지를 통해 서명운동 동참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독려할 것을 요청하면서, 병원별 담당자 선정 및 전용 데스크 설치, 운영, 협회에서 배부하는 홍보물(포스터, 안내문, 서명지 등)을 활용한 서명동참 등에 협조 해줄 것을 요망했다.

특히 병원 임직원 및 기족운영 개인 홈페이지,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와 병원소식지 등 모든 매체를 활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한병원협회 홈체이지(www.kha.or.kr)에 접속하여 서명운동 코너에 들어오면 온라인 서명 등 서명운동 소개 및 의약분업 개선 관련 설명이 올려져 있다.

“국민이 약국 선택권을 되찾아 불편과 시간적 손실을 줄이고 적은 비용으로 조제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전국민서명운동의 취지와 지향점이다.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병원협회의 서명운동은 '국민의 힘으로 (약국선택) 권리를 되찾는 의약분업 개선'으로 귀착될 것이다.

시대적인 요청이자 과제인 의약분업 개선을 위해 국민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힘을 보여줄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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