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장-췌장암, 소변검사로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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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장-췌장암, 소변검사로 진단
  • 병원신문
  • 승인 2011.06.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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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장-췌장암을 소변검사로 조기진단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에든버러 대학 의과대학의 홀저 후시(Holger Husi) 박사는 상부위장관암에 해당하는 위암, 대장암, 췌장암을 소변 속에 두 가지 특정 단백질이 들어 있는지를 검사하는 것으로 조기진단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BBC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

이 3가지 암은 대부분 공격적인 형태이고 상당히 진행돼서야 진단되는 경우가 많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후시 박사는 상부위장관암 환자들과 정상인들로부터 채취한 소변 속의 단백질을 비교분석한 결과 6가지 특정 단백질이 이 3가지 암환자의 98%에서 검출되고 정상인 그룹에서는 90%에서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6가지 단백질을 더욱 압축시킨 결과 두 가지 단백질(S100A6, S1009)로 좁혀졌으며 이 두 단백질은 3가지 암환자에겐 발견될 가능성이 가장 높고 정상인은 가장 낮았다고 후시 박사는 말했다.

그의 연구팀은 앞으로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여러 해에 걸쳐 소변검사를 실시하면서 상부위장관암이 진단되기 전 초기단계에도 이 두 가지 단백질이 나타나는지를 관찰할 계획이다.

이 연구결과는 '단백질체학-임상적용(Proteomics-Clinical Application)' 최신호에 발표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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