而立의 류마티스학회, 다양한 행사 진행
상태바
而立의 류마티스학회, 다양한 행사 진행
  • 박현 기자
  • 승인 2011.05.21 11: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년사 발간, 타임캡슐 봉인식, 비전선포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지난 1981년 창립돼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송영욱)가 회원수가 620명으로 증가하고 30개 분과전문의가 배출되고 있는 등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회가 설립된 이후 류마티스관절염에 대한 연구가 10배 이상 증가하는 등 류마티스질환에 대한 연구가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학회는 지난 5월13일 서울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제5차 국제심포지엄 및 제31차 춘계학술대회를 겸한 30주년 기념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틀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30주년 기념 특별강연, 30주년 기념 재외 류마티스전문가 초청강연과 심포지엄을 비롯해 구연 57편, 원저포스터 57편, 증례포스터 25편 등 총 139개 초록이 접수됐다.

30주 기념식에서는 교육책자 발간, 건강강좌 등 건강캠페인 및 학회 30년사 출판 기념식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 행사에서는 학회 30년사 출판 기념식을 비롯 타임캡슐 봉인식 및 비전선포, 갈라디너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이날 선보인 '대한류마티스학회 30년사'는 학회의 창립과 성장과정, 연구활동 및 공공캠페인 활동을 비롯한 업적 등 학회의 역사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됐다. 1천부를 제작해 대한의학회 산하 150개 학회 및 의학도서관, 대한류마티스학회 회원에게 배포된다.

송영욱 이사장은 “시간이 갈수록 소중한 자료들이 유실될 수 있는데 이번에 출판한 30년사를 통해 국내 류마티스학의 역사를 정리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믿고 지금까지 달려온 국내 류마티스학의 업적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대한류마티스학회가 세계 류마티스학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과제와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 동안 이룩한 기초적인 토대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학회발전을 위한 30년사 출간의의를 밝혔다.

한편 류마티스관절염에 있어서 지난 30년간 가장 큰 업적은 '전문의의 배출'이라고 할 수 있다. 학회에 따르면 초기에 개념조차 생소했던 학문이었던 류마티스관절염이 1992년부터 분과전문의제도가 시작됐고 현재는 200여 명의 분과전문의가 활동하고 있다.

또한 1990년 초 3~4개에 불과했던 류마티스내과도 현재는 수많은 전문의들이 대학병원 및 개원가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치료에 있어서는 매우 제한된 면역억제제와 항류마티스제제로 치료하던 과거와 달리 2003년의 '에타너셉트'를 필두로 한 국내 생물학적 제제의 도입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성과를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한편 대한류마티스학회는 30주년을 기점으로 향후 류마티스관절염 조기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골드링(Gold ring) 캠페인'으로 통합해 환자와 대중에게 좀 더 밀착된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골드링 캠페인'은 의학적인 치료약물이 개발되기 전에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금이 사용됐다는 것에 착안했다. 또한 류마티스관절염 증상은 반지를 끼는 손가락 관절에 제일 먼저 그리고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골드링을 통한 치료의 언약, 약속을 상징하기도 한다.

이러한 골드링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한류마티스학회는 환자 및 일반인에게 보다 쉽게 류마티스관절염 교육을 위해 만화책자도 발간했다.

이 만화책자는 류마티스관절염을 비롯 루푸스, 강직성척추염, 골관절염 등 각종 류마티스질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국 류마티스내과가 있는 병원에 배포됐다.

아울러 대한류마티스학회 3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전국 21개 병원에서 '류마티스관절염의 치료와 관리'라는 주제로 건강강좌를 진행 중이다.

류마티스학회는 창립30년을 맞아 '국민과 함께 대한류마티스학회, 30년을 넘어 희망의 미래로!'를 중심으로 △환자의 건강 증진과 나은 삶의 질을 수호하는 대한류마티스학회 △류마티스학문의 발전을 위해 창의적인 연구에 매진하여 세계무대에 우뚝 서는 대한류마티스학회 △참여와 봉사 및 교육(혹은 홍보)을 통해 국민과 함께 희망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대한류마티스학회로 비전을 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