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100문100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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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100문100답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1.05.0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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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전문의들의 최신 치료 가이드
국립암센터 전립선암센터 지음

전립선 치료 가이드
북미나 서유럽 등 선진국의 남성암 가운데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전립선암은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의 주된 요인은 남성 평균수명의 증가, 식생활 서구화에 따른 동물성 지방의 과다섭취, 자연발생적 유전자 변성 등이다. 진단 기술의 발달로 발견 비율이 커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현재 장기별 남성암 발생 등록분율(登錄分率)에서 5위인데, 증가 속도가 워낙 빨라서 앞으로 우리나라 남성에게 가장 흔한 암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전립선암은 생물학적 형태가 다양해 진행 양상을 예측하기 쉽지 않다. 한국 남성에게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전립선암은 일단 걸리면 다른 부위로 전이될 가능성이 큰 ‘조직의 분화도가 나쁜 암’이다.
전립선암에는 유전인자가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자 중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약 9% 정도다. 전립선암과 관련된 유전인자는 젊을 때 암의 발생을 촉진시키며 상염색체 우성 유전을 한다.

이 책은 전립선암 환자와 그 가족은 물론 전립선 건강에 유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게 마련인 의문들을 두루 뽑아내어 자상하게 답하고 있다.
예컨대 전립선암을 의심할 만한 증상은 무엇인지, 잦은 성생활이 이 암의 발생과 관련 있는지, 전립선염이나 전립선비대증이 진행하면 암이 되는 건지, 유전적 소인은 얼마나 큰지, 무슨 음식이 좋고 나쁜지, 소변보기가 힘들거나 혈뇨가 지속되는 등 이런저런 증상에는 어찌 대처해야 하는지, 진단과 치료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서로 무엇이 다르며 양성자를 이용한다는 최신 치료법은 또 뭔지, 내게 알맞은 병원과 의사는 어떻게 찾을지 등등 온갖 궁금증에 대해 국립암센터 전립선암센터의 최고 전문의들이 성실하고 권위 있게 설명해 준다.

21세기를 맞으며 2000년에 설립된 국립암센터에서는 그간의 치료 및 연구 결과를 대중화하는 ‘100문100답’ 총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 총서는 암을 의심할 때, 혹은 암 진단을 받았을 때 불가피하게 따르는 고뇌와 방황의 단계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암의 정체와 대응책을 자상히 알려주는 안내서다. 암 진단부터 완치까지 모든 과정을 주요 암별로, 환자들이 실제 해오는 질문들을 토대로 정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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