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 품격(品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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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 품격(品格)
  • 박현 기자
  • 승인 2011.04.0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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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김영설 교수와 이종훈 박사 번역출판

              병원의 품격
국가의 품격, 국격(國格)에 대해 한동안 회자된 적이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병원의 품격'이라는 책이 번역판으로 출간되어 보건행정 및 의료경영 계열 학생들과 의료기관의 구성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책의 저자인 가와부치 고이치(일본복지대학 경제학부 및 동경의과치과대학원 교수)는 책을 집필하게 된 배경과 병원의 품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2006년도에 -3.16%라는 사상 최대의 마이너스 수가개정이 있었다. 그 영향으로 병상을 일부 폐쇄하거나 도산한 병원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도 역경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는 병원들이 있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병원의 품격'이란 무엇이고 또 의료계가 살아날 수 있는 길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또한 병원의 품격은 병상규모나 경영주체와는 상관없으며 병원의 등급을 결정하는 평가 자체도 품격을 유지해야 한다. 나아가 전국 최고병원, 도산병원, 응급병원, 국립병원 그리고 대학병원의 품격은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한편 책의 말미에서 저자는 품격이 있는 병원들의 공통적인 특징으로 환자중심의 사고와 실행력, 미래에 대한 통찰력과 직관력 그리고 직원을 소중히 여기는 조직문화를 꼽고 있다.

공역자인  김영설 교수(경희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장)와 이종훈 박사(경희의료원 연구지원팀장)는 '역자서문'에서 “최근 국내에서 의료기관 평가인증이 필수적인 상황이며 우리나라의 의료제도 또한 일본과 유사하므로 우리나라에서도 조만간 의료기관의 품격이 화두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인들이 병원경영의 문제만이 아닌 병원 본연의 자세를 성찰하게 하는 교양도서로서 의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번역을 계획했으며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병원의 품격에 대한 관심이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나타냈다.<노보컨설팅ㆍ152쪽ㆍ1만2천원> 연락전화는 02-2202-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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