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질환 및 중중질환 치료에 앞장선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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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질환 및 중중질환 치료에 앞장선 2년
  • 박현 기자
  • 승인 2011.03.1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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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 개원 2주년 기념식
유한욱 병원장, 아이들이 더 큰 꿈과 희망 품도록 도와줄 것

대학병원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질병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이 새 삶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2009년 힘차게 문을 연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이 개원 2주년을 맞았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병원장 유한욱 교수)은 3월 17일 오후 병원 문화광장에서 병원 의료진과 100여 명의 환아 및 보호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원 2주년 기념식을 열고 그동안의 의료 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의 청사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한욱 소아청소년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다양한 복합질환이 많은 소아환자를 위한 전문화된 치료시설이 부족했던 국내에서 세분화된 맞춤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개원한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이 2주년을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최초의 소아전문응급센터 개소, 다양한 희귀 난치성 질환 및 중중질환 환자의 집중치료, 더욱 친숙한 병원으로 다가서기 위한 캐릭터 발표 등 많은 변화도 있었고 짧은 기간 동안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은 소아청소년환자의 효율적 진료와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소아중환자과, 신생아과 등 19개 세부전문 진료과와 척추측만증센터, 태아치료센터 등 4개 센터로 전문화해 지난 2009년 3월 17일 개원했다.

특히 현 의료수가 체제에서 중환자병상 하나당 연간 1억원의 손실을 감수하고 고귀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인 63병상의 소아전문 중환자실을 운영해 의료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유한욱 병원장은 “국내 최대 규모인 소아전문 중환자실을 통해 중증질환 치료에 앞장서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웠으며 해당 질환의 전문분야를 쉽게 찾아주는 상담전문 간호사제도, 진료-검사-결과를 한 번에 해결하는 원스톱 진료시스템 도입 등으로 소아청소년의 의료환경을 크게 개선하고 의료의 질을 높인 2년이었다”고 평했다.

소아청소년병원은 2010년 1월 서울아산병원의 '나눔 정신'과 환아들의 '꿈과 희망'을 이룬다는 의미를 함께 담은 캐릭터 '아루미'를 선정 발표해 병원을 무서워하는 아이들도 겁내지 않고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또한 2010년 12월에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소아전문응급센터를 개소하고 소아과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며 소아전용 치료실과 검사장비로 소아청소년의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행사에 참여한 100여 명이 넘는 환자와 보호자들도 소아청소년병원의 도전과 성과를 되돌아보고 모든 아이들이 질병으로 고통받지 않고 소중한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겠다는 소아청소년병원의 다짐에 함께하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환아들의 완치를 기원하는 마술쇼와 함께 다양한 캐릭터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됐으며 힘든 치료기간을 겪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그동안의 아픔을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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