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Korea, 중동 실크로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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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cal Korea, 중동 실크로드 열려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1.03.15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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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UAE 순방에 나선 진수희 복지부장관은 3월 13·14일 이틀에 걸쳐 UAE 보건부, 아부다비보건청, 두바이보건청 등과 각각 보건산업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는 해외환자유치, 병원진출 등 보건의료산업 분야에서 최초로 체결된 것으로 한국의료 세계시장 진출의 시발점으로써 의미가 크다.

특히 UAE는 매년 85천여명에 대해 약 20억불 정도를 의료관광 비용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UAE는 주로 미국, 독일 등 유럽과 태국, 싱가포르에서 환자를 진료토록하고 있으나 MOU 체결을 통해 앞으로 우리나라로 환자를 보낼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바이보건청은 MOU 체결과 함께 자국 환자 송출 병원 지정, 한국으로 보내는 환자 편의 제공을 위해 주한 UAE 대사관에 서울오피스를 개소할 계획임을 공식 발표했고, UAE 보건부와 아부다비보건청은 환자송출 전단계로 환자 수송, 언어 등 준비상태와 만족도를 점검하기 위한 파일럿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UAE보건부, 아부다비보건청, 두바이보건청은 각각 정부에서 병원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는 체계로, 건강검진센터, 재활병원 설립 및 병원 위탁 운영 등에 한국 의료기관 참를 요청하고 있다.

UAE 측은 환자송출 및 병원운영 외에도 한국 의사가 방문해 환자를 치료하고 교육할 수 있도록 의사 교류 프로그램 활성화와 한국의 건강보험제도 경험 공유를 희망함에 따라, 매년 시행중인 보건산업진흥원 의료인 연수프로그램과 건강보험공단 국제연수 프로그램에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아부다비보건청은 이번 원전기공식 및 복지부장관 방문에 맞춰 원전내 설치 예정인 원전클리닉에 근무할 의료인에 대한 면허 인정과 아울러, 우리나라를 의료인 면허인정 국가로 등재했음을 밝혔다.

진수희 장관은 보건의료는 양국 모두 혜택을 공유하고 건강한 동반자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분야로 MOU로 의료분야 협력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의 틀을 만들었으며, 양국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중동의 허브 역할을 하는 UAE를 거점으로 중동 다른 지역으로 보건의료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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